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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자본 공급 방점…NH투자증권 IMA 인가 속도전

정원우 기자

입력 2025-11-13 17:54  



    <앵커> 종합투자계좌, IMA 사업자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선정되면서 NH투자증권의 인가 취득 여부로 시선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인가를 받지 못하면 지정 요건이 까다로워지는 가운데 금융위는 모험자본 공급에 더 방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증권부 정원우 기자와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 기자, 먼저 IMA가 어떤 것인지부터 짚어보고 갈까요?

    <기자> IMA는 종합투자계좌로도 불리는데요, 지금 정부의 생산적 금융 대전환, 증권사들의 모험자본으로의 생태계 전환을 위해서 정부가 공들이고 있는 사업입니다.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지는 대신 고객예탁금을 기업금융 관련 자산 등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금융상품입니다.

    투자자는 예·적금 대비 높은 기대수익을 얻을 수 있고, 증권사의 경우 수익성을 더 올릴 수 기회이기도 합니다.

    <앵커> 그런데 IMA 1호 사업자가 발표됐고, 신청서를 낸 NH투자증권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기자> NH투자증권에서는 물리적으로 이번 1호 인가 취득은 쉽지 않았다고 자체 평가했습니다.

    1호 사업자로 지정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7월 인가 신청을 했었고, NH투자증권은 9월에 신청을 했습니다.

    IMA 사업자가 되려면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이 돼야하는데 NH투자증권은 이 요건을 충족시키느라 7월 말에 유상증자를 결의했고요, 요건을 맞춘 이후 9월 말에야 IMA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이번에 지정된 두 증권사보다 출발 자체가 늦었기 때문에 이번 1호 사업자 지정은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고 판단을 했던 것입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 10월말 증권사·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종투사 지정을 심사 완료 순서대로 신속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저희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NH투자증권 심사는 현재 서류 보완 등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요, 사실상의 마지막 단계인 현장 실사까지는 아직 이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앵커> NH투자증권의 경우 최근 임원의 미공개정보 이용으로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는데, 이런 부분은 영향이 없겠습니까?

    <기자> 이번에 지정된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회계 오류가 드러나서 올해 3월에 금감원으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고, 최근에는 지점 직원이 고객돈을 횡령한 사건이 발행하면서 내부통제 리스크가 IMA 인가를 어렵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인가 취득 증선위를 통과하면서 내부통제보다는 모험자본 공급에 정부가 더 무게를 싣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최근 IB 담당 임원의 미공개 정보라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지만, NH투자증권의 경우도 IMA 인가를 취득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특히 NH투자증권의 경우 앞선 두 증권사보다 신용등급이 높습니다. 더 낮은 이자로 안정적으로 자금을 끌어올 수 있기 때문에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선정에 무리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NH AA+, 미래 AA, 한투 AA)

    <앵커> 다만 앞으로는 심사 요건이 더 까다로워지는 것입니까?

    <기자> 정부는 지난 7월에 종투사 지정요건을 강화하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및 하위규정 개정안 입법예고를 했는데요,

    자기자본 요건도 2년 이상 충족해야하는 것으로 강화되고, 외부평가위원회의 평가와 사회적 신용 요건, 즉 정성적인 평가들이 더 추가됩니다.

    개정안은 올해 12월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이고요, 이미 신청서를 낸 NH투자증권의 경우 현행 요건으로 심사를 받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올해를 넘겨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만약 이번에 인가를 취득하지 못하면 강화되는 요건으로 재도전해야 합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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