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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탓에 전기요금 '쑥'...'테크래시' 현실로

입력 2025-11-17 07:48  



미국 일부 주에 데이터센터가 밀집되면서 전기요금이 최대 15%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센터 666곳을 유치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버지니아주는 올해 8월 기준 전기요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인상됐다고 16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가 보도했다.

같은 기간 데이터센터 244곳이 밀집된 일리노이주는 전기요금이 15.8% 올랐다. 데이터센터 193곳이 자리 잡고 있는 오하이오주도 12%의 인상률을 보였다.

이들 지역만 유독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체 연간 전기요금 인상률인 5.1%의 2∼3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해에 전기 요금을 절반으로 낮추겠다고 공약했지만 정반대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빅테크들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AI 모델을 훈련하거나 구동하려면 대량의 행렬 연산이 필요해 전력량도 많이 소모한다. 일부 대규모 데이터센터는 GW급으로 발표되는데, 1GW는 원전 1기의 발전량이자 약 100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

결국 데이터센터가 늘어나 에너지 수요가 폭증하고, 전기 요금이 오른 것이다.

11·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애비게일 스팬버거 버지니아 주지사 당선인은 최근의 전기 요금 인상이 데이터 센터 때문이라며 "대형 기술기업들이 그들의 몫을 지불하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전기요금 인상 탓에 '테크래시'라는 거대 기술기업에 대한 반발 심리가 퍼지고 있다.

에이브러햄 실버먼 존스홉킨스대 연구원은 "데이터센터가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더는 데이터센터를 원하지 않는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며 "테크래시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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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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