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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낙수효과만 최대 30조… '잔칫집' 삼성물산

방서후 기자

입력 2025-11-18 14:35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향후 5년 간 국내에 45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평택 5공장 공사 착수 소식까지 알렸습니다.

    본업인 주택사업에 더해 사실상 공백 상태였던 하이테크 부문에서도 대규모 수주가 예상되는 삼성물산의 표정이 밝아졌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와 자세한 내용 짚어 봅니다. 건설사회부 방서후 기자 나와 있습니다.

    방 기자. 450조. 국내 투자만인데도 그정도 규모입니다.

    반도체 공장이나 데이터센터 등이 많이 생길 것 같기는 한데, 그걸 삼성물산이 다 짓습니까?

    <기자>

    주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삼성E&A가 나눠서 짓는다고 보시면 되고요. 삼성중공업도 일부 분담하는 형태입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국내는 삼성물산, 해외는 삼성E&A.

    그리고 반도체 공장만 놓고 보더라도 주 설비는 삼성물산, 부속 시설이나 그밖에 삼성물산이 안하는 영역을 삼성E&A가 맡기 때문에 사실상 삼성물산이 계열사 중에선 가장 많이 가져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동안 삼성의 하이테크 분야 투자액 중 5~10% 정도가 국내 설비투자에 쓰였던 점을 감안하면, 보수적으로 잡아도 삼성물산은 20조~30조 원에 달하는 물량을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전체 사업비가 30조 원이었던 2공장에서 삼성물산이 2조3천억 원 규모를 수주했고요. 50조 원 규모의 3공장에서는 6조1,700억 원 어치 일감을 따냈습니다.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증설이 중단됐던 4공장에서도 기존 5조 원 규모 공사를 마친데 이어 1조4,600억 원짜리 마감 공사를 추가로 수주했는데, 최근 도급액이 1조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역대 최대 규모라 불리는 5공장까지 공사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단일 팹 기준으로 가장 큰 생산능력을 갖춘 시설이기 때문에 투입될 사업비만 60조 원에서 80조 원에 달하고요.

    그렇게 되면 삼성물산의 예상 수주 규모는 6조 원에서 8조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삼성 계열사 중 전자만 투자를 늘려도 이 정도인데, 전체로 확장하면 20조 원에서 30조 원 수주가 결코 허무맹랑한 목표치는 아닌 셈이죠.

    <앵커>

    본업인 주택사업에서도 연달아 수주 낭보를 울리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물산은 최근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여의도 최초 '래미안' 아파트를 짓게 됐습니다.

    공사비만 8천억 원 규모고요. 해당 사업장을 수주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8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성과입니다.

    오는 29일에도 DL이앤씨와 컨소시엄으로 참여 예정인 증산4구역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수주가 유력한데요.

    이 물량까지 더하면 누적 수주 9조 원을 넘어서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전망입니다.

    그리고 주택 뿐 아니라 건설사들이 새 먹거리로 찾은 원전 사업에서도 단순 시공을 넘어 실계, 조달, 시공까지 참여 범위를 넓히고 있는데요.

    현재 기본 설계 참여 중인 루마니아 SMR의 경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삼성물산에게 떨어질 일감만 16억에서 2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조3천억 원에서 3조 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앵커>

    사실 반도체 공장이나 원전은 수주가 예상되는 것이고, 그나마 실제로 수주한 도시정비사업도 매출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리고 있습니다. 아무리 미래 실적 전망이 밝을 때 목표주가를 높인다지만, 뭔가 특별한 이유가 더 있어 보여요.

    <기자>

    삼성물산은 건설사이기도 하지만 삼성그룹의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삼성물산만의 경쟁력과는 별개로 삼성전자나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계열사의 보유지분 가치가 상승하는 것 또한 호재가 되겠죠.

    마침 삼성물산이 지분 43%를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분할이 순항 중입니다.

    오는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변경 상장과 함께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재상장할 예정인데요.

    인적분할 후에는 삼성물산이 기존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과 별도로 삼성에피스홀딩스 지분 43%를 갖게 됩니다.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을 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영위하는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시장이 겹치지 않기 때문에 삼성물산이 보유한 지분의 합산 가치는 분할 전보다 커질 가능성이 높고요.

    이런 상황에서 삼성물산이 지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실시한 배당정책이 종료되고, 내년 초 신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해야 하는 시점을 맞았습니다.

    삼성물산은 특히 계열사 지분에서 나오는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다시 배당하는 재배당을 시행 중인데요. 계열사 지분 가치가 뛰면 당연히 재배당 금액도 커지겠죠.

    이에 따라 현재 60~70% 수준인 재배당률도 상향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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