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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덜 춥다"…기온 변덕은 클 듯

입력 2025-11-24 12:41  



올겨울 우리나라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기상청이 24일 발표한 '3개월 전망'에 따르면, 12월은 기온이 평년(0.5∼1.7도)과 비슷할 확률이 50%, 평년기온을 웃돌 확률이 30%, 평년보다 낮을 확률이 20%로 제시됐다.

내년 1월은 기온이 평년(-1.5∼-0.3도)과 비슷할 확률이 50%, 높을 확률이 30%, 낮을 확률이 20%로 나타났고, 2월은 평년(0.6∼1.8도)과 비슷할 확률과 웃돌 확률이 각 40%, 낮을 확률이 20%로 예측됐다.

이 같은 전망은 우리나라 주변에서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될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 겨울철 기온에 영향을 주는 스칸디나비아 주변의 해수면 온도가 가을철 동안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고, 티베트의 눈 덮임도 평년보다 적은 상황이다. 해수면 온도가 높으면 북서태평양에서 대기로 열에너지 공급이 늘어 우리나라 주변에 고기압이 발달하며 기온이 오른다.

티베트 지역의 눈 덮임이 적은 점도 영향을 주는데, 눈이 적으면 지면에서 대기로 전달되는 열이 많아지고 이로 인해 상공의 고기압이 발달해 동아시아 지역으로 확장된다.

온난화 추세도 비교적 따뜻한 겨울이 예상되는 대표적 요인으로 꼽힌다.

전국 평균기온은 지난 53년 동안 12월에 0.2도, 1월에 1.6도, 2월에 2.1도 상승했다. 한국, 영국 등 세계 11개국 기상청 및 관계 기관이 제공한 기후예측모델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에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3∼59%라고 예측했다.

다만 변동 요인도 있다. 적도 성층권의 동풍이 강화되면 제트기류가 약해지며 북극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올 수 있고, 약한 라니냐나 동부 유라시아의 많은 적설, 북극해 해빙 감소 같은 요인이 겹치면 12월과 1월 사이 짧고 매서운 한파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강수량의 경우 12월은 평년보다 적을 가능성이 크지만, 내년 2월은 평년보다 많거나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강수 현황과 전망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올겨울 기상가뭄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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