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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배역, 완전히 다른 웃음"…연극 '마트로시카'

입력 2025-11-26 14:12  

윤제문·정석용·유용, '남동진' 3인 3색 매력 해부

12월 연말 개막을 앞둔 연극 <마트로시카>가 개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객들이 가장 먼저 반응한 부분은 바로 ‘배우 맛집’이라는 말이 괜히 붙은 게 아니라는 점이다. 같은 역할이지만 전혀 다른 결의 웃음을 터뜨리는 윤제문·정석용·유용 3인 조합이 “올해 연말 제일 먼저 예매해야 하는 연극”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마트로시카>는 만년 적자 극단이 공연을 올리기 위해 온갖 기상천외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단 대표 ‘남동진’은 늘 카리스마를 유지하려 애쓰지만, 예상 못 한 사고들이 연달아 터지며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인물. ‘무너지는 카리스마’가 세 배우의 개성에 따라 완전히 다른 웃음으로 탄생한다.

윤제문 ? “진지한 줄 알았지? 바로 무너진다!”
진중함의 상징처럼 보였던 윤제문이 <마트로시카>에서는 본인이 쌓아온 이미지를 스스로 찢어버린다. 첫 등장에선 “아우라”를 뿜어내지만, 5분 뒤면 세상 억울한 표정으로 우왕좌왕하는 반전 연기로 객석을 초토화시킨다. 카리스마가 터질 듯 무너지며 웃음을 터뜨리는 장면마다 관객 반응이 폭발적이다.

정석용 ? “왜 웃기지? 근데 왜 살짝 짠하지?”
정석용의 남동진은 마치 동네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형님의 탈을 쓰고 무대에 올라온다. 힘주지 않는 말투,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 잔잔한 리액션만으로도 관객들이 배를 잡는다. ‘웃기면서도 더 웃긴 건, 이상하게 마음이 간다’는 평이 대표적이다. 이 과하지 않은 코미디가 묘하게 중독적이다.

유용 ? “폭주하는 에너지, 무대가 좁다!”
초연부터 작품을 이끌어온 유용은 남동진의 절박함과 리더 역할을 가장 역동적으로 그려낸다. 무대 위에서 쏟아지는 에너지 덩어리 자체라 관객들은 ‘보기만 해도 텐션 상승’이라는 반응을 보인다. 연기 사이사이에 터지는 생활 코미디 센스가 살아있어, 회차를 바꿔 찾아가고 싶은 이유를 만든다.

극단 잡.담 측은 “세 배우 모두 완전히 다른 결의 웃음을 만들었다. 어느 캐스트를 봐도 후회하지 않겠지만, 한 명만 보면 서운할 정도”라며 “연말 공연 중 가장 편안하고 가장 크게 웃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년 마지막 시즌인 연극 <마트로시카>는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명보아트홀 3층 라온홀에서 공연된다. 예매는 NOL Ticket, NAVER, KAKAO에서 가능하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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