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컵 주마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딸들이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두두질레 주마-삼부들라는 남아공 남성들을 속여 러시아 용병부대에 넘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또 다른 딸 은코사자나 주마-은쿠베는 최근 두두질레 주마 등 3명을 인신매매, 사기, 외국군 지원 제공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남아공 언론에 공개된 고발장에는 "17명의 남성이 거짓 주장에 속아 러시아로 유인돼 우크라이나 전쟁 투입 목적으로 동의 없이 러시아 용병그룹에 넘겨졌다"며 "이들 중 8명이 내 가족"이라고 적혔다.
피해자들은 두두질레 주마로부터 '러시아에서 경호원 훈련을 받으면 제이컵 주마의 정당에서 돈벌이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난 7월 러시아로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정확한 내용도 모른 채 계약서에 서명했고,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선에서 고립된 채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아공 경찰은 관련 수사가 아직 초기 단계라면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두두질레 주마는 공범으로 지목된 다른 인물에게 속아 적법한 훈련 프로그램인 줄 알았다며 이 인물을 대상으로 고소장을 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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