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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매파 한은'에 힘빠졌지만…코스피 3거래일 연속 상승 [마켓인사이트]

정원우 기자

입력 2025-11-27 16:56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매파 스탠스 4,000선 터치 후 상승폭 축소 기관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 고려아연·영풍 동반 강세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장중 4,000선을 회복했지만 한국은행의 매파적 스탠스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6.04p(+0.66%) 오른 3,986.91에 거래를 마쳤다. 25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피 등락률 (종가 기준)
11/24 -0.19%
11/25 +0.30%
11/26 +2.67%
11/27 +0.66%

개인은 6,085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88억원, 4,31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기관은 7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샀다. 반면 개인은 4거래일째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2.74p(+0.31%) 오른 880.06에 마감했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원 내린 1,464.9원에 주간거래를 끝냈다.

*주요 이벤트(한국시간)
-美 블랙프라이데이 (28일)
-마마 어워즈 (28일~29일, 홍콩)

● 장초반 분위기 좋았지만...

지난밤 뉴욕증시는 12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유지하며 3대 지수 모두 나흘 연속 반등을 이어갔다. 알파벳의 TPU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며칠간 조정을 겪었던 엔비디아도 1.37% 반등했다.

*뉴욕증시(26일 마감)
다우 +0.67% / 나스닥 +0.82% / S&P500 +0.69%

이같은 분위기를 받아 코스피는 전날보다 28.58p(0.72%) 오른 3,989.45에 개장했다. 이어 개장 10분 만에 4,000선을 넘었다. 4,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하지만 정오로 가면서 지수는 급격하게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한국은행의 금통위의 매파적인 스탠스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국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하고 의결문에 '인하 기조' 표현을 '가능성'으로 조정했다. 금리 인하 종료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후 외국인들의 매수 강도가 약해지면서 지수도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은 "한국은행의 매파적 결정이 단기적으로는 성장 촉진 기대를 낮출 수 있지만, 중장기적인 한국 경제 펀더멘탈과 기업의 이익성장이 견조하다면 환율 안정과 함께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 경영권 갈등...고려아연·영풍 강세

반도체 투톱은 전날에 이어 오늘도 함께 빨간불을 켰다. 상승률은 삼성전자(+0.68%)에 비해 SK하이닉스(+3.82%)가 더 높았다. 삼성전자는 4거래일 연속, SK하이닉스는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새벽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2%)가 장초반 급등 출발했지만 하락 마감했고, 네이버(-4.55%)는 두나무 합병 이슈에 전날 올랐던 상승폭을 반납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이 대체로 부진했지만 전력기기 섹터는 HD현대일렉트릭(+0.13%), 효성중공업(+2.04%), LS ELECTRIC(+4.22%) 모두 빨간불을 지켰다. 고려아연(+14.22%)과 영풍(+12.38%)은 경영권 분쟁 재점화 조짐에 주가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글로벌 빅테크 수주 기대에 삼현(+30%)은 상한가를 갔고 하이젠알앤엠(+12.74%), 레인보우로보틱스(+2.68%) 등 로봇주도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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