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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누르던 압력 해소…'산타랠리' 기대 모락모락

김보선 기자

입력 2025-11-30 18:36  

'AI 거품론' 잠재운 '제미나이 3.0' 12월 美 금리인하 기대도 높아져


이번주 증시는 인공지능(AI) 버블 논란에 따른 충격과 원화 약세에 따른 흔들림을 극복하고 상승세를 재개할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73.33포인트(1.9%) 오른 3,926.59로 장을 마감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도를 크게 낮춘 구글의 AI 서비스 제미나이 3.0의 대두로 AI 산업의 판도가 바뀔 상황이 되면서 그간 시장을 짓눌렀던 AI 버블 논란이 수그러들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살아났다.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의 수급도 주목된다. 외국인은 11월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에서 14조4,561억원을 매도했고, 지난주(24~28일)에도 2조1,572억원을 매도 우위를 보였다.

뉴욕 증시는 연중 최대 소비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은 가운데 강세로 마감했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로 시작된 연말 소비 기대감이 증시를 뒷받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 28일)와 그 다음주 월요일(12월 1일)인 사이버먼데이까지 이어지는 할인 행사 기간은 연중 최대 쇼핑 대목이다.

마스터카드의 소비동향 데이터 서비스인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는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에 소매업체 매출액(자동차 제외)이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에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것보다 더 높아진 증가 폭이다.

이번주 증권가의 최대 관심사는 미국 현지시간 12월 1일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다.

미 연준 주요 인사들이 12월 9~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통화정책 발언을 삼가는 '침묵 기간'에 돌입한 가운데 나오는 발언이다.

시장에서는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민감한 얘기는 꺼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일단 12월에 25bp의 금리인하가 결정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에 25bp 금리인하가 결정될 확률은 80% 중반으로 반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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