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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협박 이메일 받았다..."보안 강화 안하면 정보 공개"

입력 2025-12-01 06:16  



3천만건 이상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이 '유출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2대는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며 "보안을 강화하지 않으면 유출 사실을 언론에 알리겠다"는 협박성 이메일을 쿠팡이 받은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박 이메일에 금전 요구 등은 따로 없었다.

경찰은 쿠팡 이용자 개인정보를 빼돌린 인물과 협박을 한 인물이 동일인인지 추적 중이다.

쿠팡에서 예전에 근무했던 중국 국적 직원이 고객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도 있지만, 경찰은 신중한 입장이다.

지난 21일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이후 25일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 혐의로 '성명불상자'를 수사해달라는 쿠팡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28일 쿠팡 측 고소인 조사를 마쳤고 쿠팡으로부터 서버 기록 등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자료를 임의제출 받아 분석 중이다.

지난 18일 쿠팡은 약 4천500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후속 조사 과정에서 노출된 계정 수는 3천370만개로 확인됐다.

고객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에 입력된 정보 등이 유출됐다. 쿠팡 측은 결제 정보와 로그인 정보 등은 유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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