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2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수소위원회 최고경영자(CEO) 서밋'을 열고 한국의 수소 산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출범한 수소위원회는 세계 유일의 수소 관련 글로벌 CEO 주도 협의체로 현대차그룹이 공동 의장사를 맡고 있다. CEO 서밋이 국내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는 약 100개 회원사 CEO와 임원진, 한국·프랑스·독일 등 주요국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다.
자리에서는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5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핵심 사업에 관한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소 리더십을 제고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공식 의전 차량으로 디 올 뉴 넥쏘 50대, 유니버스 수소 전기 버스 6대 등 56대를 지원하고 디 올 뉴 넥쏘의 경우 시승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국내 주요 회원사들과 한국 시장 세션도 열어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국내 업체들이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는지 알릴 예정이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사로서 글로벌 CEO 서밋이 한국에서 진행돼 매우 영광"이라며 "한국 수소 산업의 경쟁력과 진전 사항을 세계 각국 리더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CEO 서밋은 업계의 수소 기술에 대한 헌신과 희생을 보여줄 뿐 아니라 비전을 실행으로 옮기려는 공동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라며 "수소 수요 확대가 다음 단계의 핵심 과제인 만큼 수소 산업의 본격적인 규모 확장을 위해서는 민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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