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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고환율·고금리 '악재'

입력 2025-12-01 09:46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전주보다 1.1%포인트(p)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4∼28일 전국 18세 이상 2천5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54.8%였다.

직전 조사에서 상승세를 나타낸 이 대통령 지지도는 이로써 일주일 만에 다시 하락했다.

부정 평가한 응답자는 40.7%로 전주 대비 0.2%p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순방 외교 성과로 주초에 긍정 효과를 봤지만 중반 이후 한덕수 전 국무총리 15년 구형,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 등이 정치보복과 야당 탄압으로 해석돼 여론이 악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환율과 고금리에 부담도 부정 평가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보수 성향인 부산·울산·경남이 45.1%로 전주 대비 8.0%p 감소하는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역시 보수 성향인 대구·경북도 직전 조사 대비 1.2%p 하락한 43,2%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은 53.4%로 2.9%p 하락했고 인천·경기는 58.4%로 1.2%p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지지율이 51.2%로 직전 조사보다 4,2%p나 하락했다. 20대(39.1%)와 40대(64.8%)도 각각 1.2%p, 2.4%p 하락했다. 반면 50대는 직전 조사에서 1.4%p 상승한 64.3%를 기록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이 80.8%로 전주보다 5.2%p 하락했고, 보수층에서도 27.0%로 지난주보다 1.0%p 하락했다. 반면 중도층에선 59.8%로 지난주보다 3.3%p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6%, 국민의힘이 37.4%로 각각 집계됐다. 이 조사는 지난달 27∼28일 전국 18세 이상 1천12명을 대상으로 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1.9%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2.6%p 올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당내에서 '당원 1인 1표제' 추진을 둘러싼 논란과 친명계 내부의 반발 등으로 인해 당내 혼란이 심화하면서 최근까지 이어져 온 지지율 상승세가 하락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짚었다.

국민의힘의 지지율 상승은 "특검의 대통령 기소와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 등 사법 공세에 대한 야당의 반발이 전통적 텃밭인 대구·경북과 일부 보수층에서 결집의 계기로 작용하며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3.1%, 개혁신당은 3.5%, 진보당은 1.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p,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2%,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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