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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꽂아뒀다간 '펑'…중국산 보조배터리 주의보

입력 2025-12-02 13:38  




시중에서 판매되는 중국산 리튬 이온 보조배터리 가운데 일부 제품이 과충전시 보호회로가 손상돼 화재나 폭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노출 빈도가 높은 보조배터리 12개 모델을 조사한 결과, 이 중 4개 제품의 보호회로가 배터리 허용치를 넘는 전압을 가했을 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보호회로는 과충전, 고온 등의 상황에서 배터리를 보호·제어하는 장치로, 보호회로가 손상되면 보호기능이 상실돼 발화, 폭발의 위험이 커진다.

조사에서 보호회로 부품이 손상된 제품은 로랜텍의 '대용량 콰트로 4포트 LCD 잔량표시 고속충전 보조배터리'(BPR-02), 리큐엠의 '20000mAh 잔량표시 고속충전 대용량 보조배터리'(QP2000C1), 명성의 '22.5W 고속충전 보조배터리'(VA-122), 디엘티테크코리아·아이콘스의 'CS 도킹형 보조배터리 클로버 춘식이(TYPE C)'(CSPB-002C)로 모두 중국에서 제조됐다.

소비자원은 과충전 안전기준에 미달한 제품을 들여오거나 판매한 업체에 시정을 권고했다.

이 가운데 로랜텍과 아이콘스는 문제가 발생한 제조 시점의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소비자 요청 시 교환·환불에 응할 계획을 전달했지만, 리큐엠과 명성은 관련 회신이 없었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또한 조사 대상 12개 제품 가운데 4개 제품은 사용 설명서나 표시사항에 '정품·정격 충전기 사용 권장 문구' 등을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조배터리는 정격 입력과 충전기의 출력이 일치해야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받을 수 있어 사양에 맞는 정격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자 인식 수준도 낮았다. 소비자원 설문에 따르면 보조배터리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462명 중 절반 이상(57.6%)이 제품마다 맞는 충전기 사양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소비자원은 보조배터리 충전 시 제품 설명서 등에 안내된 정격 충전기를 사용하고 충전 완료 후 신속하게 전원을 분리해야 하며, 충전할 때는 이불 등 가연성 소재를 가까이 두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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