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맛집 플랫폼 Yelp가 한국 외식 브랜드 ‘이자카야 시선(Izakaya Seasun)’을 ‘People Love Us’ 매장으로 선정하며 공식 인증서를 수여했다. Yelp가 한국 브랜드에 이 인증을 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자카야 시선의 미국 시장 내 영향력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Yelp의 ‘People Love Us’는 일정 기간 고객 평점과 리뷰의 질이 지속적으로 높은 매장에만 수여되는 한정 인증이다.
Yelp는 약 8백만 개의 활성 비즈니스와 3억 건 이상의 누적 리뷰를 보유한 미국 최대 맛집 플랫폼으로, 고객의 평가가 매장 선택과 브랜드 신뢰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인증서는 Yelp CEO 명의로 직접 발송된 것으로, 현지에서도 매우 드문 사례다.
이자카야 시선은 최근 포브스가 선정한 ‘2025 이자카야 부문 대상’ 브랜드로도 올라 주목받았다. 뉴욕 맨해튼 매장은 1920년대 재즈킷사 감성을 기반으로 한 공간 구성과 캐릭터 중심의 브랜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며, SNS를 통해 자연스럽게 확산되며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국내에서는 1년 만에 150호점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짧은 기간 안에 전국적인 확장을 이룬 데 대해 업계에서는 “콘셉트와 운영 체계의 표준화가 브랜드 성장 속도를 높였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위벨롭먼트 관계자는 “Yelp 인증은 현지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이자카야 시선이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이자카야 시선은 앞으로도 주요 도시에 순차적으로 확장하면서 K-이자카야의 경쟁력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외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자카야 시선은 미국 조지아주와 중국 지린성 연길에 신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홍콩과 시카고는 현재 출점 협의 단계에 있다.
한편, K-Beer를 대표하는 브랜드 ‘인쌩맥주’는 미국 LA 부에나파크 소스몰에서 12월 오픈을 앞두고 있어 글로벌 F&B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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