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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상수지 흑자 '반토막'…긴 추석 연휴 여파

입력 2025-12-05 08:37  



지난 10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줄어 전월 대비 반토막이 났다.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 컸다.
10월 경상수지는 68억1천만달러(약 10조447억원) 흑자인 것으로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집계됐다.

흑자 규모는 전월 대비 거의 절반 가까이 줄었다. 흑자 기조는 30개월 연속 이어졌지만, 흑자 규모는 전월인 9월(134억7천만달러)과 작년 같은 달(94억달러)보다 각 66억6천만달러, 25억9천만달러 씩이나 줄었다.

다만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895억8천만달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766억3천만달러)보다 약 17% 많다.

상품수지 흑자(78억2천만달러)가 9월(142억4천만달러) 대비 반토막이 났다. 지난해 10월(80억7천만달러)보다도 적다.

수출(558억8천만달러)은 전년 동월보다 4.7% 감소했다. 9월(672억7천만달러) 대비 감소율은 17%에 이른다.

IT(정보기술) 품목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비(非)IT 부문에서 전체 수출이 2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 일회성 선박 수출이 조정되고 조업 일수도 줄었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통관 기준 반도체(25.2%)·컴퓨터주변기기(3.5%) 등은 늘었지만, 무선통신기기(-8.7%)·철강제품(-14.1%)·화학공업제품(-13.1%)·승용차(-12.6%)·기계류정밀기기(-12.3%)는 역성장했다.

미국(-16.1%)·일본(-7.7%)·중국(-5.2%)·EU(-2.0%) 등 대부분 지역에서 부진을 나타냈다. 동남아(11.1%)에서만 호조를 보였다.

수입(480억6천만달러)은 작년 같은 달(505억7천만달러)보다 5.0% 줄었다.

에너지 수입 가격이 내리면서 가스(-37.2%)·석탄(-18.6%)·석유제품(-13.1%)·화학공업제품(-7.6%) 등 원자재 수입이 6.4% 감소했다. 반면 원유는 6.8% 늘었다.

정보통신기기(-5.6%)·반도체(-1.6%) 등 자본재 수입도 0.6% 감소했다. 반면 소비재 증가율은 9.9%에 이르렀다. 특히 금 수입이 834.4% 급증했다.

서비스수지는 37억5천만달러 적자로, 적자 규모가 전월(-33억2천만달러)이나 작년 10월(-19억3천만달러)보다 불어났다.

여행수지 적자(-13억6천만달러) 증가의 영향이 컸다. 추석 연휴가 길어 출국자가 증가하면서 9월(-9억1천만달러)보다 적자가 불어났다.

본원소득수지 흑자(29억4천만달러)는 9월(29억6천만달러)과 비슷했다. 배당소득수지 흑자는 22억9천만달러로 집계됐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0월 중 68억1천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8억8천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1억5천만달러 각각 늘었다.

증권투자에서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식 위주로 172억7천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주식 위주로 52억달러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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