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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춥지 않다지만"...전력 수요는 '역대 최고' 예고

전민정 기자

입력 2025-12-05 16:29  

겨울 최대전력수요 1월 셋째주...88.8∼94.5GW 예상 기후부, 전력수급대책 마련...'역대 최대' 111.5GW 공급능력 준비


올 겨울 전력 수요가 역대 최대 수준에 이를 것이란 예상에 정부가 '전력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예년에 비해 추위는 덜 하지만 기습 한파와 폭설이 동시에 발생할 경우 전력피크가 과거 최고 수준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보고 사상 최대 규모의 전력 공급 능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김성환 장관 주재로 '겨울철 전력 수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

기상청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3개월 전망에 따르면 12월과 내년 1월 기온이 평년기온과 비슷할 확률은 50%, 높을 확률은 30%, 낮을 확률은 20%다.

또 내년 2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과 평년 수준일 확률은 각각 40%, 낮을 확률을 20%로 올겨울 한파는 심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기후부는 기온 변동성은 클 것으로 보고 통상 연중 기온이 가장 낮은 1월 3주차 평일에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때 통상 겨울철 한파일 경우 최대 전력 수요는 88.8GW(기가와트), 한파와 폭설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최대전력수요가 94.5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역대 겨울철 최고 최대 전력수요를 기록한 2022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기후부는 이러한 전망치를 반영, 1월 3주차에 예비력 17GW를 포함해 111.5GW의 전력 공급 능력을 확보하고 올겨울 매주 100GW 이상의 공급 능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여기에 기습 한파나 발전기 고장 등에 대비해 8.8GW 규모 비상 자원도 추가로 준비했다.

이번 회의엔 공공부문 뿐만 아니라 포스코인터내셔널, GS EPS, SK이노베이션 E&S 등 민간 발전사도 처음 참석했다.

이들 3사가 보유한 상용 발전설비의 총 용량은 약 6.7GW로서, 전력피크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 유관기관은 본격적인 한파 이전에 취약 설비를 사전에 점검하고, 노후설비를 우선 교체하는 등 설비관리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정부, 전력기관, 발전사는 철저한 준비와 빈틈없는 위기대응 체계를 확립해 전력수급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이 평온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방패막 역할을 다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겨울철은 현장 작업 여건이 매우 열악한 만큼 각 기관 대표들이 설비관리와 현장 안전을 직접 점검하고 근로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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