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진웅이 10대 시절 저지른 범행으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가 이를 일부 인정하며 사과했다.
조진웅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5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다"며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이어 "배우의 지난 과오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예계에서는 조진웅이 고등학생 시절 차량 절도 및 성범죄를 저질러 소년원 처분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원준이란 본명 대신 아버지의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하게 된 이유가 이런 이력과 관련 있다는 추측도 나왔다.
조진웅은 부산 경성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연극 무대를 거쳐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2004)로 데뷔했다. 이후 '비열한 거리', '범죄와의 전쟁', '명량', '독전'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2016년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 '시그널'에도 출연했다. 주요 배우들과 다시 호흡을 맞춘 후속작 '두번째 시그널'의 내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