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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넷플릭스 115조 빅딜에 구글 반독점 철퇴까지 뉴욕증시 4일 연속 상승 [ 한경, 미증시 특징주 ]

입력 2025-12-08 08:29  



(서울 = 한국경제TV) 박지원 아나운서 = 뉴욕 증시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 주를 기분 좋게 마감했습니다. 특징적인 기업들도 보시죠.

먼저 넷플릭스입니다. 그야말로 드라마틱했습니다. 초반에 4퍼센트 가까이 하락했던 주가가 장 초반부터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이번 워너브라더스 인수에 대해 미 백악관이 매우 회의적이라는 입장을 밝히자 낙폭을 축소하기 시작한 건데요. 참 역설적이게도 인수가 무산될 경우 막대한 재무적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안도감이 작용한 겁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낙폭이 더 확대되는 모습만 볼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넷플릭스는 워너브라더스를 약 115조 원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이번 딜은 워너 측이 케이블 TV 부문을 분사하고 남은 알짜 자산만 넷플릭스가 가져가는 구조인데요. 승자인 넷플릭스는 인수 부담에 하락 마감한 반면 피인수 대상인 워너브라더스는 6퍼센트대 상승하며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다음은 구글입니다. 이날 예정된 반독점 소송의 최종 판결을 앞두고 큰 변동성 없이 주가가 우상향하는 곡선을 그려나갔습니다. 물론 장중에 출렁임도 있었지만 상승 마감했습니다. 결국 장 마감 후 미 법원이 구글의 독점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시정 조치를 확정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애플과의 밀월 관계 청산인데요. 그동안 구글은 아이폰 사파리의 기본 검색 엔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애플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지급해 왔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앞으로 이 계약 기간을 1년 이하로 제한했습니다. 사실상 장기 독점 계약을 원천 봉쇄하면서 경쟁사들이 진입할 틈을 강제로 열어준 셈입니다. 구글은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판결은 빅테크 독점 지위에 제동을 거는 역사적 선례가 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구글 주가는 정규장에서 기대감에 상승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브로드컴입니다. 시작부터 상승 출발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습니다.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잠시 장중에 385달러 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곧바로 반등했습니다. 이번 상승의 가장 큰 동력은 다가오는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브로드컴은 현지 시간으로 이번 주 목요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월가는 이미 긍정적인 전망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서스퀘하나는 맞춤형 칩이 시장기회를 바탕으로 강력한 성장세를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450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모건스탠리도 최근에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결국 상승분을 대부분 지켜내며 390달러 선에 안착했습니다. 토요일에도 IT 전문 매체 더 인포메이션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칩의 후속 버전 설계를 위해 브로드컴과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확실히 입지를 굳혀가는 모습입니다.

이어서 헤드라인입니다.

애플은 법무 총괄과 정책 부문 책임자의 은퇴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했습니다. 팀 쿡 CEO의 측근 11명 중 4명이 교체되는 등 경영진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되는 모습입니다.

뷰티 업계의 강자 얼타 뷰티는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주당 순이익을 발표하며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코인베이스는 클라우드플레어의 장애로 인해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는 악재가 겹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클로가 원전 건설 자금 마련을 위해 최대 15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가 희석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메타가 스타트업 리미트리스를 인수했습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메타는 AI 웨어러블 기기 라인업과 기술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입니다.

컨스텔레이션 에너지가 칼파인 코퍼레이션 인수를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이번 합병 승인으로 전례 없는 규모와 역량을 갖춘 초대형 에너지 기업의 탄생이 주목됩니다.

박지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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