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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콩 활용, '가격'이 열쇠…"생산성 높이고 상생책 마련해야"

이해곤 기자

입력 2025-12-08 18:05  

    <앵커>

    최근 국산콩 과잉이 업계에서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소비량이 줄어드는 쌀 대신 올해는 논에 콩을 많이 심었는데 소비가 받쳐주지 못하는 건데요,

    자급률도 높아졌고 농가 소득도 늘었지만 이제는 국산콩 소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물론 농가와 업계가 상생 방안 찾기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해곤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올해 논콩 재배면적은 3만2920㏊로 전년 대비 46.7% 늘었습니다.

    생산이 늘어 자급률은 높아졌지만 문제는 소비가 따라가지 못한다는 겁니다.

    두부와 장류 등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값싼 수입콩을 많이 사용하는데, 국산콩 생산이 늘자 수입량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나섰습니다.

    콩의 저율관세할당, TRQ 물량 외에 관행처럼 이뤄지던 추가 수입 물량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결국 국산콩을 사용해야 하는데 3배 이상 비싼 가격이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생산자들은 농가 지원책을 강화해 가격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조영제 한국국산콩생산자연합회장 : 타작물 정책에 참여한 농가들의 어떤 직불금을 조금 인상을 하고 직불금의 추가 인상분만큼 콩 가격을 조금 낮춰서 수입콩과의 격차를 좀 줄여서 소비 활성화에 기여를 하는 쪽으로...]

    전문가들은 국산콩 소비 저변을 확대하고 가격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생산성을 더 높여야 한다고 조언 합니다.

    콩은 주로 밭에서 생산하는데 장기적으로는 경지 정리가 잘 된 논을 활용하는 구조로 가야 한다는 겁니다.

    [김종인 인천대 동북아통상학부 교수 : 밭하고 논하고 이렇게 생산성을 비교해 보면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은 한 대략 한 25% 전후로 해서는 논이 조금 더 생산성이 높다 이렇게 나옵니다. 아무래도 이제 경제 정리가 좀 잘 돼 있고 이런 측면들도 있고 해서요. ]

    가공 업계는 국산콩이 품질과 안전성 등 프리미엄 이미지가 구축돼 있고, 이른바 가치 소비도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역시 수입산과 가격 격차를 줄일 수 있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의 할인 지원 등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승재 풀무원 국산콩 구매팀 상무 : 정부에서 지금 할인 공급하고 있는 정책이 좀 지속되어야 할 것 같고요. 국산콩의 가격 경쟁력은 조금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지금 시점이 딱 생산 농가하고 기업하고 정부하고 같이 함께하는 상생 프로젝트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그런 쪽으로 예산과 지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면 국산콩 제품 시장은 두부를 포함해서 두유, 장류 충분히 성장할 기회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

    국산콩 시장을 활성화하고 농가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모두가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한국경제TV 이해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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