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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집행"…'수천억 뇌물' 금융사 前대표 최후

입력 2025-12-09 18:41  


중국에서 2천억원대 뇌물을 수수한 국유 금융기관 전 대표의 사형이 집행됐다.

9일 중국중앙TV(CCTV) 보도에 따르면 톈진시 제2중급인민법원은 이날 최고인민법원의 승인에 따라 바이톈후이 전 화룽국제지주회사 회장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바이톈후이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화룽국제지주회사에 재직하며 프로젝트 인수와 자금조달 등을 도와주는 대가로 모두 11억800만 위안(약 2천300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톈진시 제2중급인민법원은 지난해 5월 그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참정권 영구 박탈과 개인재산 전액 몰수 명령을 내렸다.

바이톈후이는 항소했으나 톈진시 고급인민법원은 이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 주도로 당정 고위직을 겨냥한 대대적 반부패 운동을 지속해 왔다. 이번 사형 집행이 시 주석의 '반부패 무관용 원칙'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CCTV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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