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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X들"…마크롱 아내 욕설에 '발칵'

입력 2025-12-09 18:58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여사가 여성 운동가들이 과거 성범죄 의혹이 제기된 남성 코미디언의 공연을 방해하자 노골적으로 욕설해 논란에 올랐다.

8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 RTL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브리지트 여사는 7일 저녁 한 남성 코미디언의 공연을 앞두고 그와 사적 대화를 나눴다.

이 코미디언은 2021년 말 한 20대 여성에게 강간 혐의로 고소당했다가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후 여성 운동가들은 그의 무대 복귀를 반대하며 공연장 주변에서 시위를 벌여왔다. 지난 6일에도 이 코미디언의 가면을 쓴 여성 운동가 4명이 공연 도중 객석에서 "강간범"이라고 외치며 소란을 피웠다.

이를 본 브리지트 여사는 코미디언에게 "괜찮냐. 기분은 어떠냐"고 물었고, 코미디언은 "모든 게 무섭다"고 답했다. 이에 브리지트 여사는 "더러운 X들이 있으면 쫓아내 버리자. 특히 가면을 쓴 깡패들"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과거 프랑스 내 '미투'(MeToo) 운동에 참여한 영화배우 쥐디트 고드레슈는 인스타그램에 "나도 더러운 X다. 그리고 나는 다른 모든 이를 지지한다"는 글로 활동가들에게 연대를 표했다.

공연장에서 소란을 피운 여성 단체의 한 회원도 AFP 통신에 "깊이 충격받고 분노하고 있다. 그가 사용한 말들은 그의 사고방식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이는 피해자와 페미니스트 단체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극좌 정당 굴복하지않는프랑스의 사라 르그랭 의원은 엑스(X·옛 트위터)에 "브리지트 마크롱이 페미니스트들을 모욕했다"고 분노를 표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브리지트 여사의 측근은 AFP에 "이번 발언은 코미디언의 공연을 방해하고 예술가의 무대 출연을 막으려 한 이들의 과격한 방식을 비판한 것"이라며 "브리지트 여사는 이런 급진적인 방법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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