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은값…사상 첫 온스당 60달러 돌파
국제 은값이 급등해 사상 최초로 온스당 60달러를 돌파했다.
9일(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55분 현재 은 가격은 4.5% 상승한 온스당 60.77달러를 나타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최근 며칠간 은값이 상승했다.
스톤엑스 파이낸셜의 리서치 책임자 로나 오코넬은 "투자자들은 확실히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은 가격은 두 배 이상 상승해 금 가격 상승률(60%)을 웃돈다. 이는 실물 시장의 공급 부족과 투자자들의 수요 급증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계 최대 은 소비국으로 꼽히는 인도에서 수요가 몰리고 은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요 급증으로 인해 지난 10월 런던 시장에서 역대급 공급 압박이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 몇 주간 더 많은 물량이 런던 금고로 운송되어 공급 압박은 다소 완화됐다.
그러나 다른 지역의 공급 제약은 여전하다. 중국 내 재고는 10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이날 국제 금 가격도 0.5%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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