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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성공 데뷔…이지스 "B2G 넘어 B2C 진출" [CEO 초대석]

김채영 기자

입력 2025-12-11 15:28   수정 2025-12-11 15:30

    <앵커>

    오늘 'CEO 초대석'에는 오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지스의 김성호 대표님 모셨습니다. 이지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3차원(3D)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플랫폼을 개발해 온 기업입니다. 공간정보를 실내 공간부터 도시, 나아가 지구 단위까지 통합 관리하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죠. 김 대표님, 오늘이 이지스 상장 날이죠. 첫날 성적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성호 이지스 대표>

    네, 시장에서 저희 이지스를 평가하는 수치이기 때문에 겸허히 받아드리고 저희가 해야 할 일은 이지스 기술이 사회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실적이 우상향돼 주주가치를 높이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상장은 저희 이지스가 20여 년 동안 기술 하나로 승부해 온 저희의 발걸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뜻 깊은 순간인 것 같아 감회가 새롭습니다.

    <앵커>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 '디지털 어스' 플랫폼을 운영 중인데 일반 투자자와 시청자가 이해하기 쉽게,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인가요?

    <김성호 이지스 대표>

    디지털 트윈 기술은 물리적 사물을 가상모델로 만들고 실시간 데이터를 반영해 디지털 어스 위에 현실과 똑같은 환경에서 최적의 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현실에 반영해 모니터링, 의사결정을 돕는 기술입니다.

    이지스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으로 가져와 디지털 어스 위에 올려 분석 시뮬레이션을 통한 최적의 대안을 제시하는 기업입니다. 예를 들면 여기 스튜디오를 가상으로 만들어서 카메라 위치나 테이블 배치를 먼저 해보거나, 지진이 나면 건물 주변에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홍수가 발생했을 때 어디가 침수될지 가상에서 먼저 시뮬레이션 해보고 실제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회사의 핵심 기술이 '공공 데이터 관리', '스마트시티 인프라 디지털화' 등 공공사회 인프라와 맞닿아 있습니다. 이에 따른 외부 변수에 대한 대비는 어떻게 하고 계신지요?

    <김성호 이지스 대표>

    저희가 다루는 데이터는 공간정보 데이터로, 보안 국가인 우리나라에서는 민감한 데이터입니다. 따라서 국가 보안 규정을 지키며 정부 정책에 맞게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해외 국가 데이터는 많이 개방된 상태이기 때문에 글로벌 진출은 용이한 상태라 생각합니다.

    이지스는 국가 프로젝트가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계엄 이슈와 대통령 선거로 인한 공공 발주가 지연되면서 상반기 매출 감소는 피할 수 없었는데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공공의 구독 서비스 모델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어서 내년부터는 매출의 일정 부분을 안정적인 구독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앵커>

    일반 기업(B2B) 또는 개인 사용자(B2C)시장 확장 계획은 어떻게 되십니까?

    현재 공공 매출에서 구축 매출이 80%, 구독 매출이 20%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B2B 매출은 일부 대기업 프로젝트 매출도 있지만 이용하는 상당수의 기업들은 우리 디지털 어스 플랫폼을 구독하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론칭하는 매출이라 기대가 큽니다. 기업·정부 간 거래(B2G) 시장 구독 매출도 지난해보다 올해 2배 이상 성장하고 있고 내년 영업 계획이 많이 반영돼 있어서 이익률이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습니다.

    B2C 영역은 이지스가 디지털 어스 플랫폼을 통해 최종적으로 도달해야 할 시장입니다. 그래서 디지털 어스 플랫폼을 비전문가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서 디지털 트윈의 대중화를 리드할 준비가 완성된 상태입니다. 여기에는 다양한 서비스를 붙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어서 입체 부동산 서비스나 디지털 트윈 기술로 내가 갈 여행지나 호텔을 가상 체험하고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 등 다양한 B2C 시장 진출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이는 투자금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고 이익 창출을 통해 내년부터 기획해서 2027년에서 2028년에 서비스를 론칭하는 일정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상장 이후 수익성 개선이 중요해 보이는데, 구체적 턴어라운드 목표는 어떻게 되십니까?

    <김성호 이지스 대표>

    이지스는 25년간 사업하면서 9할 이상의 기간을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기업입니다. 올해는 불가피했던 국가 특수 상황으로 매출 인식 면에서 매출 감소와 적자가 예상되나 수주 잔고는 성장했습니다. 내년에는 증권신고서에 제출한 매출과 영업이익 달성은 거뜬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7년부터는 구독 매출 증가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가 확실하고 분명히 회사의 질적 성장의 턴어라운드가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앵커>

    해외 프로젝트 진행 상황이 어느 단계인지, 상장 후 3년 내 해외 매출 비중을 어느 정도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입니까?

    <김성호 이지스 대표>

    사업초기 3D GIS엔진을 개발하고 해외 수출을 위해 많은 전시회와 기업 미팅을 하였으나 해외 사업을 계속 팔로업 할 수 있는 조직의 부재와 기술 유출의 어려움을 경험했습니다.

    회사가 성장하고 글로벌팀을 만들면서 2018년도부터 국가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의 공간정보 관련 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해외 15개국 거점을 구축하고 지금도 프로젝트를 통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외 정부와 기관에 디지털 어스 플랫폼을 소개하고 플랫폼 기반의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 항공우주청과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소, 그리고 스웨덴의 헥사곤 같은 굴지의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확대를 돌입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로 이어진 성과가 나올 것입니다. 국내 60% 해외 40%의 매출 비중을 목표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공모자금을 해외 시장 확장에 사용한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사용 계획을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김성호 이지스 대표>

    먼저 이지스가 만든 디지털 어스 위에 다양한 도메인 전문가들이 도메인 전문 알고리즘,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론칭하기로 해 분야별 디지털 트윈 시장 규모를 확장하는데 30% 자금을 집행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로 B2G시장에서 구독 서비스 확장을 위한 투자금의 30%를 사용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건물 인허가에 디지털 어스로 가상으로 체험하고 적정 부지에 건물 인허가를 받을 수 있는 행정용 지원시스템을 구독서비스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확장을 위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유럽연합(EU)의 데이터댐 사업인 '가이아X 프로젝트'에 활용하기 위해 독일과, 스마트시티 사업이 진행 중인 인도네시아, 구독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미국에 데이터 센터를 확보해 원활한 서비스 체계를 갖추는데 투자할 계획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성호 이지스 대표님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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