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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쥐엄마도 울고 갈 갑질" vs "무능 용납 안돼"

김보선 기자

입력 2025-12-15 11:09   수정 2025-12-15 13:16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기관장을 공개 질책한 일을 두고 여당이 "더 이상 무능과 안일이 용납되지 않는다는 분명한 경고"라고 밝혔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알박기와 낙하산으로 얼룩진 공공기관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 전 정부가 임명한 공기업 사장을 면박 준 유치한 일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이를 일축한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2026년도 부처 업무보고를 전 국민께 생중계로 공개하고 있는데, 이는 윤석열식 밀실 국정을 단호히 벗어나 국정 전 과정을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분명한 결단과 의지"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12일 열린 국토교통부 등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게 "수만 달러를 100달러짜리로 책갈피처럼 (책에) 끼워서 (해외로) 나가면 안 걸린다는 데 실제 그러냐"고 물었으나 이 사장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자 "참 말이 기십니다", "지금 다른 데 가서 노시냐"라고 공개 질타했다.

이 사장은 14일 SNS를 통해 "걱정스러운 것은 온 세상에 '책갈피에 달러를 숨기면 검색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라며 "대통령님께서 해법으로 제시하신 100% 수화물 개장검색을 하면 공항이 마비될 것"이라는 해명 글을 올렸다.

이 사장이 윤석열 정부 때인 지난 2023년 6월 임명된 기관장이라는 점에서 이 대통령의 공개 질타는 퇴진 압박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민주당이 "무능과 안일이 용납되지 않는다는 경고"라고 평가한 것과 달리, 국민의힘은 "외화 밀반출 문제는 세관 소관 사항이다. 무엇을 누구한테 물어야 하는지조차 구분하지 못하고 공개적으로 조롱하고 모욕을 주는 모습은 대통령 품격에 맞지 않는다"고 맹폭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팥쥐 엄마도 울고 갈 갑질"이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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