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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첫 원자력 항모 건조 정황…위성사진에 포착

입력 2025-12-16 11:18  



중국이 랴오닝성 다롄 조선소에서 첫 원자력 항공모함 건조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산케이신문은 16일 일본 싱크탱크 '국가기본문제연구소'(국기연)의 위성사진 분석을 근거로 이 같이 보도했다.

위성사진에 따르면, 중국의 두 번째 항공모함 산둥함이 건조됐던 다롄 조선소 독에서 지난 2월 이후 길이 약 270m에 달하는 선체 지지용 구조물이 새로 설치된 것이 확인됐다. 지난달 10일 촬영된 사진에서는 길이 150m, 폭 43m 규모로 보이는 선체 일부 내부에 기존 항공모함 건조 과정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던 대형 사각 구조물이 포착됐다.

해당 구조물은 세로 약 16m, 가로 14m 크기로, 전문가들은 원자로 격납과 관련된 설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는 재래식 동력을 사용하는 산둥함이나 세 번째 항모 푸젠함 건조 당시에는 관측되지 않았던 형태다.

신문은 "산둥성 칭다오 해군기지에서는 확장 공사도 진행 중이며 근교에 해군 비행장도 신설돼 4번째 항공모함 취역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 항공모함이 랴오닝함과 같은 칭다오를 모항으로 한다면 제1열도선부터 제2열도선에 걸친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앞서 미국의 군사전문매체 더워존(TWZ)도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중국의 인터넷에 공개된 사진을 인용해, 랴오닝성 다롄조선소에서 흔히 '004형'으로 불리는 중국의 신형 항모가 건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건조 중인 이 함선 사진에는 함선의 추진 방식을 보여주는 핵심인 '원자로 격납 구조물'로 추정되는 것이 보이며 미국의 초대형 핵 추진 항모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대체로 유사해 원자로 설치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점에 일반적으로 의견이 일치한다고 전했다.

중국은 현재 랴오닝함과 산둥함, 최근 취역한 푸젠함까지 세 척의 항공모함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2030년까지 최소 4개의 항모전단을 구성하고, 2035년까지 항공모함을 6척으로 늘려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 대양 해군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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