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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00만명에 AI 직업훈련...청년 AI엔지니어 키운다

전민정 기자

입력 2025-12-18 15:44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부가 대규모 AI 인재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앞으로 5년간 100만명 이상에게 AI 직업훈련을 받도록 하고 청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는 분야별 AI 엔지니어를 키우는 사업이 추진된다.

고용노동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노동시장 AI 인재 양성 추진방안: AI+역량 업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AI 기술이 산업현장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는AX, AI 대전환을 위해선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을 키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회의에서 "AI를 향한 기대와 두려움이 교차하고 있는데,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사람의 일자리에 기회가 되도록 하는 게 정부 역할"이라며 "취약 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모두의 AI를 위한 역량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노동부의 직업훈련 관련 예산은 약 2조7천억원이다.

이 중 10% 가량인 2,500억원을 투자해 24만명이 AI 관련 훈련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한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청년들이나 활동 중인 중소기업 재직자, 재취업을 준비하는 중장년층까지 모든 근로자들의 AI활용 역량을 키우기 위해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100만명 이상에게 AI 훈련을 제공한다.

먼저 청년 구직자 등을 위해 AI에 대한 기초 이해와 직무 활용, 솔루션 개발까지 'AI 역량 향상 모델'을 제시하고 훈련을 적극 지원한다.

직업훈련 과정 전반에서 AI 관련 내용이 편성될 수 있도록 내일배움카드 일반 훈련에 AI 기초 이해와 활용 과정을 확대하고, AI 원격 훈련 과정도 대폭 늘린다.

특히 대표적인 청년 직업훈련 사업인 K-디지털 트레이닝(KDT)은 분야별 AI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이를 통해 AI 시스템 개발, AI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등 주요 직무의 현업 엔지니어 1만명을 키우는 게 목표다.

많은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훈련생 수당도 현재 32만원 수준에서 최대 80만원으로 올린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이 과정을 마친 청년들을 채용하는 스타트업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새로 추진한다.

80개 기업에 대해 각 1억5천만원~2억원 규모다.

재직자들을 위해선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현장 맞춤형 AI 훈련을 본격 지원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AI 훈련 희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훈련 수요를 진단하고, 기업별 상황에 맞는 맞춤 훈련을 패키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중장년 등의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AI 교육훈련도 강화한다.

고용센터, 중장년내일센터,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통해 수요를 파악하고, 폴리텍대학의 중장년 특화과정을 포함한 전체 과정에 AI 기초활용 교육을 도입한다.

아울러 대기업이 보유한 인공지능 훈련 프로그램을 중소기업에 공유하는 ‘인공지능 특화 공동훈련센터’ 20곳을 새로 지정한다.

정부는 이렇듯 청년과 중장년 등 노동시장 단계에 맞춰 대규모 AI 직업훈련을 제공한다는 구상이지만 관련 사업이 활성화 되지 않아 이를 뒷받침할 교육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노동부는 기존 직업훈련 교사에 대한 AI 활용 역량 보수교육을 진행하고 AI·ICT 분야 퇴직 전문가를 활용한 신규 교·강사 풀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폴리텍대·한국기술교육대 등과의 협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노동부는 앞으로 이러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AI 대전환에 따른 일자리 영향 분석과 대응 방안을 담은 'AI 대응 일자리 정책 로드맵'을 내년 상반기 중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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