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와 함께 통합제련소를 건설하는 테네시주 클락스빌 부지에 핵심광물을 회수할 수 있는 다수의 폰드장과 더불어 안정적인 전력망까지 갖춰져 대형 제련소 입지로서 강점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당 부지에 있는 세계 최대 원자재 업체인 트라피구라의 니어스타 제련소와 광산까지 인수하게 되는 것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19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통합제련소가 건설될 클락스빌 부지는 우수한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유역 기준으로 미국 최대 강인 미시시피강과 오하이오, 컴벌랜드 강을 통한 저비용·대량 운송이 가능하다.
바지선 하역 설비도 보유하고 있어 원료와 제품의 신속한 입출하도 할 수 있다. 철도를 연계한 복합운송 체계도 구축할 수 있다.
안정적인 지반과 배수 기능도 강점이다. 1978년 가동된 니어스타 제련소가 오랫동안 이곳에서 사업을 하며 지반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지질 조사 결과에서도 원지반의 지지력과 안정성이 양호해 공장 건설에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하 수위가 낮고 배수 조건이 좋아 우기에도 공정 회복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4시간 운영해야 하는 제련소의 입장에서 기존 제련소가 있었던 만큼 안정적인 전력망을 갖추고 있는 점도 강점이다. 기존 니어스타 제련소가 사용하던 고압송전선과 변전소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다.
핵심 생산가능인구가 풍부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부지에서 차량으로 60분 거리에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가 약 117만명이다.
이 가운데 40만명이 만 25세에서 54세 사이인 핵심 생산가능인구에 해당한다. 청년층 비율이 높아 추후 사업 확장에 따른 인력 추가 채용시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련소를 확장할 수 있는 약 140만평의 여유 부지를 가진 점도 메리트다.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와 짓는 통합제련소는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해 총 13종의 비철금속을 생산할 계획이다.
클락스빌 부지의 최고 장점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바로 다수의 폰드장이다.
제련소는 제련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를 폰드장에 보관해 처리하는데, 고려아연은 이 폰드장에서 구리, 게르마늄과 갈륨, 인듐 등 핵심광물을 추가로 회수하는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니어스타 제련소가 1978년 조업을 한 이후 폰드장 다섯 곳에 적치한 제련부산물만 총 62만톤에 달한다.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에서처럼 폰드장에서 핵심광물을 회수해 추가 이익을 도모할 수 있다.
여기에 니어스타 제련소 인수로 다량의 게르마늄을 회수할 수 있는 광산까지 확보할 수 있어 높은 수익성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미국 정부와 짓는 통합제련소가 들어설 클락스빌 부지는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고려아연은 이곳을 미국 정부의 핵심 공급망 파트너로서 세계 최대 핵심광물 수요처 중 하나인 미국 시장을 선점하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핵심광물 허브로 도약하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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