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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웃고 청년층 한숨"…희비 '갈렸다'

입력 2025-12-20 15:54   수정 2025-12-20 15:59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계 전반에는 긍정적 효과를 주지만, 연령대에 따라서는 유불리를 달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요미우리신문은 20일 일본 민간 싱크탱크 미즈호리서치&테크놀로지스의 분석을 인용해, 최근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일본 가계 전체에 연간 8천억엔(약 7조5천억원) 규모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고 보도했다.

2인 이상 가구 기준으로는 가구당 평균 1만5천엔(약 14만1천원)가량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연령대별로는 상대적으로 예금 자산이 많은 50대 이상 고연령층은 득을 보고, 주택담보대출 상환 부담이 큰 40대 이하 젊은 층은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50대 가구는 연간 8천엔(약 7만5천원), 60대 3만3천엔(약 31만원), 70대 이상 4만1천엔(약38만6천원)의 이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40대는 1만4천엔(약 13만2천원)가량 부담이 늘고, 30대 부담은 2만7천엔(약 25만4천원)이나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금리 인상의 영향은 금융시장에서도 이미 나타나고 있다.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 기준 2.02%까지 올라 1999년 이후 약 26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시중은행들도 잇따라 예금금리 인상에 나섰다. 미쓰비시UFJ은행과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내년 2월부터 보통예금 금리를 연 0.3%로 올리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약 33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전날 일본은행은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종전 '0.5% 정도'에서 '0.75% 정도'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인상으로 일본은행의 기준금리는 1995년 이후 30년 만의 최고 수준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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