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하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60대 이상 자영업자 대출 규모는 올해 3분기 말 389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말과 비교하면 124조3천억원 늘어, 전체 자영업자 대출 증가(+163조원)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고령 자영업자 차주 수도 37만2천명 늘어, 전체 차주 증가(+46만4천명)를 이끌었다.

30대 이하는 도소매, 숙박 음식 등 경기 민감 업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모든 연령대에서 은행 대출 비중이 60% 안팎으로 나타난 가운데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대출 비중은 고령일수록 높았다.
연령대별 대출 연체율은 40대(2.02%)가 가장 높았다. 60대 이상(1.63%)은 전체 평균(1.76%)을 소폭 밑도는 수준이었다.
고령 자영업자들의 연체율이 낮은 데는 업종별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부동산업 대출 비중이 높은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고령 취약 자영업자 대출 비중은 15.2%로, 다른 연령층보다 높은 데다 최근 상승세를 지속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한은은 지적했다.
한은은 "고령 자영업자의 경우 부동산 경기 변화에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취약 차주 대출 비중이 높아 향후 충격 발생 시 이들 차입 비중이 높은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도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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