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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에 들썩...결국 '경고등' 켜졌다

입력 2025-12-25 06:48   수정 2025-12-25 07:01



내년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글로벌 투자은행(IB)과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잇달아 상향하고 있다.

최근의 환율 급등이 국내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 것으로 보인다.

25일 블룸버그 집계 결과에서 이달 중순 주요 기관 37곳이 제시한 내년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중간값은 2.0%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1.9%였던 것이 보름 만에 0.1%포인트(p) 높아졌다.

37곳 중 14곳이 전망치를 상향했다. 전망치를 낮춘 곳은 세 곳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기존 수치를 유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크레디 아그리콜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각각 1.8%에서 2.1%로 0.3%p 높였다.

노무라는 1.9%에서 2.1%로, BNP파리바는 2.0%에서 2.1%로, JP모건체이스는 1.3%에서 1.7%로 전망치를 상향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은 1.9%에서 2.0%로, 피치는 2.0%에서 2.2%로 바꿨다.

JP모건체이스는 9일 보고서에서 "유가 하락으로 인한 물가상승률 둔화 효과가 원화 절하의 지연된 파급 효과로 상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원화의 실효 환율이 추가로 절하될 경우 수입 가격 상승을 통해 물가에 상방 압력을 가할 위험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국내외 기관들은 지난달 27일 한은의 올해 마지막 수정 경제전망과 브리핑을 참고했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한은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1.9%에서 2.1%로 높이며 환율 상승과 내수 회복세 등을 근거로 들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17일 기자설명회에서 "환율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고환율 때문에) 위기라 할 수 있고, 걱정이 심하다"고 밝혔다.

환율이 내년까지 1,470원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물가상승률이 2.3%에 달할 수 있다고 한은은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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