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정착 지원한다"…임대료 '파격'

경북 영천시는 '천원주택' 20채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입주자가 월 3만원(하루 1천원)의 임대료만 내면, 영천시가 차액을 보전하는 방식이다.

시립도서관 맞은편에 있는 지역 맞춤형 매입임대주택이 공급대상이다. 물량은 청년형 12채, 신혼부부형 8채이다.

입주 대상은 무주택 청년 또는 신혼부부다. 경북도개발공사가 정한 소득 및 자산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입주자는 최장 6년 동안 월 3만원의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으며, 이후 계약기간에는 당초 임대료(청년형 약 35만원, 신혼부부형 약 45만원)를 내야 한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26일부터 경북도개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청 접수는 다음 달 6∼8일 온라인 또는 등기우편으로 하면 된다.

영천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금호읍에 모두 42채의 매입임대주택(청년형 14채, 일반형 14채)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지원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