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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 수혜주 잠시 꿈틀…믿을 건 실적 [마켓인사이트]

정원우 기자

입력 2025-12-26 14:57   수정 2025-12-26 15:00



    <앵커> 환율의 급격한 진정세와 함께 우리 코스피에는 1조원이 넘는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입됐습니다.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음식료나 항공 같은 업종에 직접적인 수혜도 기대됩니다. 다만 이번 정책의 핵심인 국내시장 복귀 계좌 RIA는 국내 상장된 해외주식 ETF는 적용되지 않고 다른 계좌로 해외주식을 다시 사는 꼼수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보완이 필요해보입니다.

    증권부 정원우 기자와 증시 상황 점검하겠습니다.

    정 기자, 먼저 서학개미들의 유턴계좌 RIA의 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기자> 정부가 지난주 발표한 국내시장 복귀계좌 RIA 당장 시장에 출시되는 것은 아니고요,

    오늘 증권사 얘기를 들어보니 아직 계좌를 어떻게 출시해야할지 방향도 잡히지 않았고요, 정부에서 관련 법정이나 계좌 설정 상세 요건들을 설정해야 되기 때문에 시간은 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빨라도 다음달 말쯤이나 출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학개미들의 미국주식 보관 금액은 어제 기준으로 240조원 수준인데, 코스피 시총이 3,400조원, 코스닥이 499조원 수준이니까, 코스닥 시총의 절반 수준에 달합니다. 어느 정도 수급이 돌아올지는 증권사들도 전망하지 못하고 있고요, 결국 미국보다 국내 증시의 기대수익률이 높아야한다는 점이 조건으로 꼽힙니다.

    다만, 환율 안정 측면에서 iM증권에서는 “단기적으로 세제 혜택을 보기 위해 개인투자자의 해외투자 차익실현이 나타나면서 수급 개선에 기여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고, IBK투자증권에서는 “한시적 조치의 꼬리표가 붙어 있다는 것은 근본적인 상황이나 추세를 바꾸기 보다는 높아진 지금의 변동성을 관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지난 24일 환율이 급락하면서 추세 반전에 대한 기대는 좀 생긴 것 같은데요, 시장에는 이런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까?

    <기자> 환율 하락시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는 것이 항공주가 꼽히고 철강이나 음식료와 같이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은 업종들이 주목을 받게 됩니다.

    지난 24일 환율이 큰 폭으로 내리면서 관련주들이 꿈틀대는 움직임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포스코홀딩스 +3.29%, 현대제철 +2.93%, 대한항공 +1.55%, 농심 +2.54%)

    다만 오늘 주가 흐름에서 보시는 것처럼 환율이 지속적으로 내려갈 것이냐에 대한 확신은 부족한 수준이고요, 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수혜주에 수급이 본격적으로 쏠린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앵커> 환율이 본격적인 추세 하락으로 간다는 확신은 아직 부족하다 정도로 봐야할 것 같고요, 그래도 대비는 해야할텐데요.

    <기자> 환율이 올해 고공 행진을 하고 있지만, 지난 5월 급락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5월 7일이었는데요, 그날 미중 무역전쟁 완화 기대감에 환율이 25.3원 내린 1,300원대로 개장하자 대한항공 주가가 8%(7.86%) 가까이 상승했고, 에어부산, 진에어까지 항공주들 주가가 급등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다만 그 이후 주가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고요,

    오늘 관련 섹터들 증권사들 리포트들도 검색을 해봤는데요, 대표적인 항공주 같은 경우는 단기 센티멘트 개선이 가능하다는 정도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실적 개선, 펀더멘털이 더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앵커> 결국 환율이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가 핵심 포인트일텐데요, 아직은 외국인들의 수급도 결국 실적 개선 쪽으로 쏠리고 있다고 봐야겠습니까?

    <기자> 얼마 전 환율이 1,500원을 간다고 했지만 외국인들의 코스피 순매수는 이어졌고, 이번주에만 2조5천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고 오늘도 더하면 3조원 이상 순매수입니다. 증시 수급에 영향을 줄 순 있지만 환율 자체가 수급의 키포인트는 아니라는 분석이고요,

    환율이 이틀 연속 급락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의 수급은 아직은 환율이 높아서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 실적이 개선되는 업종으로 수급이 몰리고 있는 것이 확인이 됩니다.

    환율이 급락했던 24일만 보면, 포스코홀딩스가 외국인 순매수 상위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고, 대한항공, 신한지주와 같은 환율 하락 수혜주에도 순매수가 몰린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주간으로 시야를 넓혀보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여전히 강하게 수급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건 앞서 언급했던 5월 환율 급락 당시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키움증권에서는 “원화 약세 수혜주의 실적 개선에 베팅하는 수요가 우위에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평가를 했습니다.

    <앵커> 네. 증권부 정원우 기자였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세미파이브 코스닥 상장 (29일)
    -12월 결산법인 배당락일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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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 탄소국경세 시행 (1일)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증시 휴장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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