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순천의 한 소형 아파트에서 전세 사기 피해가 재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순천시에 따르면 모 아파트에서 임대인들이 계약 만료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12가구가 4,800만∼7,500만 원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한 상태이며, 해당 임차인은 30여 가구를 소유해 전체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일부는 이미 개인·은행권으로부터 가압류 처분됐고, 피해자들은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 2020년 초부터 137명이 다른 임차인으로부터 95억 원 상당 전세 사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지난해 관련자 5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장소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의 전세사기가 재연된 셈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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