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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도 금·은·동 금값”…원유·부동산 여전히 ‘찬바람’

이민재 기자

입력 2026-01-01 07:00  



새해에도 금을 비롯한 실물자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투자 매력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다만 인공지능(AI) 산업과의 연관성이 낮고 경기 민감도가 높은 원유·부동산 등은 부진이 이어지며 실물자산 내에서도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1일 보고서에서 “실물자산 간 가격 흐름의 양극화가 지난해와 유사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금은 글로벌 중앙은행과 ETF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은·구리는 AI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의 수혜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독일·일본 등 주요국이 대규모 확장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채 공급 확대와 화폐 가치 불확실성이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며 “이런 환경을 감안할 때 2026년에도 금과 같은 실물자산의 투자 매력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미·중 전략 경쟁이 심화되면서 국가 전략자산으로 분류되는 희토류와 우라늄의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AI 산업과의 연관성이 낮고 경기 민감도가 높은 원유와 부동산 자산은 수요의 뚜렷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ETF 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속에 초단기채 ETF가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시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채권 ETF 유입 규모가 주식 ETF보다 컸다”며 “연준이 재정증권을 매입하기 시작하면서 초단기채 ETF 중심으로 자금 유입 강도가 전주보다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초까지 약 164억달러의 추가 매수 여력이 남아 있어 미국 초단기채 ETF로의 자금 유입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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