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스베이거스(미국)=김대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6~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래드 호텔과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서 대형 OLED 부스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스를 각각 운영한다.
올해 전시 주제는 'AI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모두를 위한 OLED(Display for AI, Technology for All)'다.
AI 시대의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이는 동시에 OLED 대중화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차별화된 시각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세계 최초·최고 수준의 기술이 적용된 대형 OLED 풀라인업과 진화하는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
우선 콘래드 호텔에 마련한 대형 OLED 전시 부스에서는 새로운 OLED TV 패널을 공개한다.
이번 신제품은 빛의 삼원색(적·녹·청)을 각각 독립된 층으로 쌓아 빛을 내는 LG디스플레이 독자기술 '프라이머리 RGB 탠덤'을 발전시킨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신규 OLED TV 패널은 최대 휘도 4,500니트 구현에 성공했다.
빛을 반사하지 않고 흡수 및 분산시켜주는 기술까지 탑재해 현존 디스플레이 중 가장 낮은 수준의 반사율(0.3%)도 달성했다.
이와 함께 OLED 최초로 720Hz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27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을 비롯해 최고 해상도(5K2K)를 갖춘 게이밍 OLED 패널 등도 공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 기술을 기존 OLED TV 패널뿐 아니라 게이밍 OLED 패널 전 라인업으로 확대 적용한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및 전장 부품 고객사를 대상으로, '차량용P2P(Pillar to Pillar)'와 '슬라이더블 OLED' 등을 전시한다.
차량용 P2P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초대형 화면을 통해 탑승자별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설루션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OLED를 적용한 P2P 제품을 선보인다.
차량용 슬라이더블 OLED를 앞좌석 대시보드에 적용한 콘셉트도 최초 공개한다.
얇고 유연하면서도 초고화질을 구현하는 P(플라스틱)-OLED를 적용, 화면 일부를 곡률 30R(반지름 3cm 원)로 돌돌 말아 대시보드 내부로 숨길 수 있다.
주행 중에는 작은 화면으로 내비게이션 등 기능을 사용하고, 자율주행 모드 또는 정차 시에는 33인치 대화면으로 확장해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차세대 모빌리티를 겨냥한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반 투명 디스플레이,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신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CES 2026에서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설루션을 제안하며 비즈니스 공감대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제품·기술 경쟁력을 부각하고, 전 사업 영역에 걸쳐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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