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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위 주식부자, '자수성가형' 늘었다...절반이 '창업주'

입력 2026-01-06 06:48  



국내 주식자산 부자 상위 50명 중 창업 부호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해 10년 전에 비해 2.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50명 중 창업자는 2025년 12월 30일 기준 24명으로, 10년 전(2015년 12월 30일) 11명에서 2.2배 늘어났다고 6일 리더스인덱스가 집계했다. 이에 50명 중 창업부호 비중이 22%에서 48%로 높아졌다.

이번 조사는 부호들의 상장·비상장 주식을 모두 평가했다. 상장주식은 평가일 기준 주가를 반영했고, 비상장 주식은 직전 연도 결산 기준 순자산가치의 보유지분율로 평가했다.

상위 50명의 국내 주식 지분 가치 총액은 10년 전 85조8천807억원에서 178조5천938억원으로 108.8% 증가해 두 배가 됐다.

창업자 부호들의 기업 업종이 다양화된 점도 눈에 띄었다. 2015년만 해도 IT, 게임, 제약 업종에 집중됐는데 2025년에는 IT,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이차전지, 건설, 금융 등으로 분야가 많아졌다.

2025년 말 상위 50명에 포함된 창업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8위), 박순재 알테오젠 이사회 의장(11위),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18위),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21위), 김현태 보로노이 대표(37위), 정상수 파마리서치 이사회 의장(38위) 등 바이오·화장품 업종이 6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창업부호가 많은 업종은 건설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34위), 문주현 엠디엠(MDM)그룹 회장(41위), 권홍사 반도그룹 회장(42위), 우오현 SM그룹 회장(45위),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46위) 등 5명이다.

IT·게임·엔터 업종에서는 5명, 금융업에서는 3명이 50위에 들었다.

주식부호 50명의 평균 나이는 10년 전 59.2세에서 62.5세로 3.3세 올라갔다. 상위 50위 중 최연소는 1988년생인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와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이다.

지난 10년간 주식부호 상위 50위에 32명이 새롭게 진입했다. 새로 편입된 인물 중 창업부호는 21명, 나머지 11명은 상속형 부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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