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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6년만에 애플 제쳤다...시총 2위 '우뚝'

입력 2026-01-08 07:33  



구글이 6년 만에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구글이 인공지능(AI) 분야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면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클래스 C주는 전날보다 2.52% 올라 322.47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8천912억달러(약 5천644조원)라 애플(3조8천470억달러)을 제치고 시총 2위가 됐다.

애플 주가는 이날 0.77% 하락했다.

2019년 이후 처음 시총 순위에서 알파벳이 애플을 넘어섰다고 미 경제매체 CNBC와 마켓워치 등은 전했다.

알파벳이 미국 시총 2위 기업이 된 것도 2018년 2월 26일 이후 약 8년 만이다.

시총 1위 기업은 엔비디아가 지켰다.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4조5천969억달러를 기록했다.

구글과 애플의 순위 역전은 인공지능 시대 주도권 교체를 알리는 신호라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빅테크간 치열한 AI 경쟁이 벌어지는 와중에 구글은 선두 주자로 부상했다. 이에 지난해 주가가 65%가량이나 상승했다.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가 각광을 받는 가운데 구글이 자체 설계한 AI 칩 'TPU'(텐서프로세서유닛)까지 잠재력을 인정받아 엔비디아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BNP파리바 애널리스트 닉 존스는 전날 보고서에서 구글이 "AI 플랫폼 시장을 장악할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애플은 여러모로 구글과 비교된다. AI 분야에서 별 성과를 내지 못하는데다, 지난해 선보일 예정이었던 차세대 시리(Siri) AI 서비스도 출시를 연기했다.

월가 투자회사 레이먼드 제임스는 최근 애플의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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