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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글로벌 이슈

국방예산 증액 요구 속 방산주 강세 - [굿모닝 글로벌 이슈]

입력 2026-01-09 06:55   수정 2026-01-09 08:52





오늘장 미 증시 혼조로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은 대형 기술주 위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었고 반면에 소비재와 중소형주 위주로 자금이 몰리면서 러셀 2천 지수는 1% 넘게 상승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연초부터 군사력에 힘을 주며 베네수엘라 공습과 그린란드 매입 발언에 이어 국방비를 50% 증액하겠다고 선언했죠. 이렇게 되면 국방비가 우리 돈으로 무려 2천조 원을 넘게 되는데 이 같은 소식에 방산주가 일제히 환호하며 오늘장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다만, 국방비를 50%나 늘리겠다는 구상이 미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하며 관세를 언급한 만큼 내일 있을 대법원의 판결도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국방비 지출을 대폭 늘려 미군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은 역시나 중국과의 대결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조치로 미중 간 군비 경쟁이 재연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로이터는 “미국이 그린란드를 미국에 편입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으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베네수엘라를 '하나의 사례'라고 표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모든 행보가 중국에 대한 압박을 높이고 미국이 자원과 영토를 통제하는 신패권 전략의 출발점”이라고 짚었습니다. 한편, 미국의 국방비 확대가 현실화된다면 한국 등 동맹국에 대한 국방비 증액 요구 역시 한층 더 거세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한편, 시장과 기술주는 내일 발표될 12월 고용 보고서를 주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일단 오늘 나온 지표들은 전반적으로 모두 미국 경제에는 호재로 가득했지만 이는 금리 인하 명분을 줄이면서 오늘 미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먼저 지난해 3분기 비농업 단위 노동 비용 예비치를 살펴보면, AI가 기업 전반에 빠르게 자리 잡으면서 노동 생산성이 4.9% 증가했습니다. 기업들의 생산성이 눈에 띄게 좋아진 건데요. 또한 관세 영향으로 미국의 지난해 10월 무역수지 적자가 2009년 이후 1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12월 미국 기업들의 해고 계획은 1년 5개월래 최저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더해 로이터는 “오늘 발표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4주 평균을 봤을 때 해고가 제한적인 수준으로 보이고 있어 추가 악화 신호는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10년물 국채금리는 4bp 오른 4.19%에 거래됐고 2년물 국채금리는 2bp 올라 3.49%를 나타냈습니다. 마찬가지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면 달러화는 상승하기 때문에 오늘 공개된 경제 지표들은 달러화 강세로도 이어졌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소폭이지만 사흘 연속 상승하면서 98선 후반을 나타냈고 원달러 환율은 6거래일 연속 상승해 1,451원까지 올라섰습니다. 다만, 금리와 관련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추켜세우며 “지난해 다져진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 경제 정책이 본격적인 성과를 낼 것이고 강력한 경제 성장과 둔화하는 노동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연준이 금리 인하를 미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다보스포럼 전후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을 지명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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