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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내 최다…겨울철 환자 급증 '비상'

입력 2026-01-16 17:52  


올해 1월 2주차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가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은 병원급 210곳을 대상으로 한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1월 2주(1월 4일∼1월 10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548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주 대비 54.8% 증가한 수치다.

해당 수치는 최근 5년(2022∼2026) 가운데 최다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해 8주차 501명이 두 번째로 많았고, 2024년 3주차 428명, 2023년 5주차 281명, 2022년 53주차 226명 순이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늦가을부터 이듬해 초봄인 11∼3월에 많이 발생한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어패류 등), 환자와의 접촉이나 구토물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 시 12∼48시간 이내 구토·설사 증상이 나타나며, 복통·오한·발열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환자 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5주 동안 환자 수는 190명에서 548명으로 급증했다.

연령대별로는 영유아 비중이 가장 컸다. 1월 2주차 기준 0∼6세 39.6%, 7∼18세 24.8%, 19∼49세 17.7%, 50∼64세 5.7%, 65세 이상 12.2%로 집계됐다.

정부는 어린이집과 키즈카페 등 영유아 이용 시설을 중심으로 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청은 "노로바이러스는 소량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어 보육시설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집단 감염으로 확산될 우려가 크다"며 "구토나 설사가 발생한 장소의 장난감과 문고리 등 접촉면을 모두 세척·소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생 수칙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뒤 48시간까지 등원·등교·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 등 생활공간을 분리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변기 물을 내릴 때는 반드시 뚜껑을 닫아야 한다.

손 씻기는 소독제보다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씻은 뒤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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