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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만명 봤다…가짜 영상 낚여 '문의 폭주'

입력 2026-01-20 17:55  


이른바 '설악산 유리 다리' 영상이 유튜브와 SNS를 통해 확산하자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탐방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설악산에 유리 다리가 생겼느냐", "어디로 가면 볼 수 있느냐"는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연말부터 온라인상에 퍼진 이른바 ‘설악산 유리 다리’ 영상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영상들은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다리, 설악산 옆에 있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설악산의 다리’ 등의 제목으로 게시됐으며, 산과 산을 잇는 도로와 유리 다리를 건너는 탐방객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조회 수는 각각 174만 회와 263만 회에 달한다.

영상 댓글에는 가짜라는 지적이 다수 달렸지만, 이를 사실로 오인해 실제 존재 여부를 묻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 측은 영상 속 장면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국립공원사무소는 설악산국립공원 내에는 현수교나 전망대 등 이른바 ‘유리 다리’ 형태의 시설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영상에 등장하는 구조물 역시 설악산과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설악산국립공원은 앞으로도 허위·과장 정보 확산에 대해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대응하는 한편, 탐방객들에게 자연 보호와 안전 수칙 준수를 지속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설악산국립공원 관계자는 "문의 전화가 빗발쳐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명백한 가짜 뉴스"라며 "허위 정보에 속아 헛걸음하지 않도록 정확한 내용은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사진=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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