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교·공천헌금 관련 이른바 '쌍특검' 입법을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단식 투쟁 7일째인 이날 장 대표는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의료용 산소발생기를 착용한 데 이어 대화가 어려울 정도로 기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였다.
의원들은 이날 오후 2시 송언석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 2시 소집한 긴급의원총회에서 장 대표를 설득해 단식 중단을 촉구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그러나 장 대표는 병원 이송은 물론 기본적인 치료조차 거부했다.
박덕흠 의원의 신고로 119 구급대원들이 오후 3시 58분께 국회 로텐더홀 단식 농성장에 도착했지만, 장 대표가 강하게 이송을 거부하면서 구급대는 약 10분 뒤인 오후 4시 8분 철수했다.
국민의힘은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사설 응급구조사를 대기시킨 상황이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자필로 "단식 7일차, 민심이 천심이다. 민심을 움직이는 것은 특검이 아니라 진심이다. 명심하라!"며 "나는 여기에 묻히고, 민주당은 민심에 묻힐 것"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국민의힘은 제1야당 대표의 단식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청와대에 촉구하는 한편 22일 농성장 앞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어 병원 강제 이송 등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추가 의원총회도 검토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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