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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뜬다"…세계 곳곳이 '들썩'

입력 2026-01-26 11:26  

외국인 부산여행 검색량 2천375%↑ 외신 "도시 경제 큰 영향 미칠 이벤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4월 북미·유럽·남미·아시아 등 34개 도시에서 82회 규모 월드투어를 예고하자 개최지를 중심으로 관광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26일 BTS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글로벌 숙박 플랫폼 호텔스닷컴 데이터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일 투어 계획 발표 직후 48시간 동안 해외에서 서울로 향하는 여행(인바운드) 검색량은 전주 대비 155% 증가했다.

특히 오는 6월 데뷔 기념일에 공연이 열리는 부산의 인바운드 검색량은 무려 2천375% 급증했다.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 부산을 찾는 여행 검색량도 수천% 이상 증가했다.

국내 여행 수요도 동반 상승했다. 서울과 부산을 목적지로 한 국내 검색량은 각각 190%, 3천855% 증가하며 공연 개최지 중심의 이동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BTS가 방문할 해외 지역에서도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브라질 상파울루 공연 발표 이후 해당 도시로 향하는 교통·여행 검색이 수백 배 급증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고, 영국 언론은 개최 도시의 관광·숙박·소비 확대 등 경제적 파급 효과에 주목했다.

일반적으로 콘서트 관람객은 티켓 가격보다 훨씬 많은 비용을 여행과 관광에 지출하는데, 방탄소년단의 경우 이 평균치를 크게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가디언은 전문가를 인용해 "일반적으로 다른 지역에서 온 콘서트 관람객은 티켓 가격의 약 3.4배를 여행과 관광으로 지출한다"며 "그러나 이러한 평균치는 방탄소년단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들은 그 수치를 훨씬 뛰어넘을 것이고, 이번 투어의 경제적 파급력이 어느 정도에 이를지 가늠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의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가 이미지 조사에서 한국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준 인물 1위로 선정됐으며, 멤버 정국은 이 순위에서 솔로 가수로는 가장 높은 6위에 올랐다.

이들은 오는 3월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매하고, 다음 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컴백 공연을 열 예정이다. 새 앨범에는 팀의 정체성과 사랑, 그리움 등 보편적 감정을 담은 신곡 14곡이 수록된다.

(사진=빅히트뮤직)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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