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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m 넘게 왔다…7천명 공항에 발 묶여 '난리'

입력 2026-01-26 16:24   수정 2026-01-26 19:32


일본 북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지면서 교통망이 마비되고 공항에서 수천 명이 발이 묶이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기준 24시간 적설량은 아오모리시 스카유 57㎝, 홋카이도 에니와 50㎝, 나가노현 오타니무라 47㎝로 관측됐다.

누적 적설량은 스카유 4m59cm, 니가타현 우오누마시 2m52cm 등이었다.

NHK와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 폭설로 홋카이도 삿포로와 신치토세 공항을 잇는 철도와 육상 교통이 끊기거나 지연되면서 7천여명이 26일 오전까지 귀가하지 못한 채 공항에서 밤을 지새웠다.

25일 하루 동안 '쾌속 에어포트'를 포함해 545편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26일에도 400편 이상이 정상 운행되지 못했다.

삿포로시 주오구의 경우 25일 오전 기준 최근 48시간 강설량이 64㎝로 집계됐다. 이는 1999년 3월 강설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폭설로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삿포로 도심 지하도에는 관광객들이 임시로 머무는 상황도 발생했다. 시 당국은 담요 1,000여장을 배포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한편 아오모리현 히라카와시 산악 지역에서는 스노모빌을 타고 입산했던 남성 8명이 폭설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며 한때 연락이 두절됐다. 이들은 약 12시간 만인 26일 오전 9시 40분께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고, 오전 11시께 모두 하산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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