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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TV 시장 1위…중국 TCL 1%p차 추격

김대연 기자

입력 2026-01-26 17:53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중국 TCL이 점유율 1%포인트 차이로 바짝 추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글로벌 월간 TV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재고를 늘린 영향으로, 전월 대비로는 15% 줄었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글로벌 TV 출하량 점유율 17%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출하량이 3% 감소하면서 점유율은 전년 같은 기간의 18%에서 소폭 하락했다.

반면, TCL은 같은 기간 출하량을 20% 늘리며 점유율이 13%에서 16%로 확대됐다.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등 고해상도 기술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해 동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TCL은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등 고해상도 기술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해 가격 민감도가 높은 동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하이센스도 출하량이 전년 대비 13% 감소했지만, 점유율 10%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이센스는 자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제조사로 중국 시장이 부침을 겪으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LG전자는 출하량이 전년 대비 7% 증가하며 점유율을 8%에서 9%로 끌어올렸다.

LG전자는 북미와 중남미 시장에서 각각 8%, 2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월마트는 자체 브랜드 온(ONN)과 비지오를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상위 5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주요 경쟁자로 부상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누적 기준으로 보면 삼성전자는 여전히 TCL과 상당한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도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 선두를 지킬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기업들이 빠르게 존재감을 확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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