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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자이(XI) 브랜드-초고층 기술로 ‘질적 성장‘…주거시장 이끈다

입력 2026-01-28 10:39  


안전과 기술을 축으로 질적 성장을 이어온 GS건설이 초고층 주거 기술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전과 품질을 핵심 가치로 삼아온 전략을 바탕으로, 초고층 주거시설에 요구되는 구조·설비·안전 기술을 고도화하며 미래 주거 시장 주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초고층 주거시설은 구조 안정성과 시공 완성도는 물론, 화재·피난 안전 등 고도의 기술력이 종합적으로 요구되는 분야다. GS건설은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초고층 주거의 안전 기준을 끌어올리고, 이를 도시정비사업 수주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GS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의 설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세계적인 명성을 보유한 설계사와 손을 잡았다. 바로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립한 설계사인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David Chipperfield Architects)와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압도적인 디자인 역량을 갖춘 거장과의 협업을 통해 성수1구역을 단순한 주거 단지가 아닌 예술적 가치를 지닌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 GS건설은 지난해 5월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물의 종합 설계를 수행해온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ARUP과 ‘초고층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스마트 제로에너지 초고층 주거 모델 개발과 핵심 기술 확보를 목표로, 구조·설비·안전 전반에 걸친 기술 협업을 본격화한 것이다.

최근 조망 가치가 높은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초고층 주거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별화된 설계 역량과 기술 확보가 건설사들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ARUP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런던 더 거킨(The Gherkin), 베이징 시틱(CITIC) 타워, 여의도 파크원 등 세계적인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물의 구조를 포함한 종합 설계를 수행해온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사는 초고층 건축 기술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고, ▲기둥 축소 및 장기 변형 예측 ▲초고층 외피 설계 ▲풍하중 분석 ▲지반 대응 기술 ▲화재 안전구역 확보 ▲수직 운송 시스템 등 6개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ARUP의 글로벌 기술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를 통해 GS건설은 초고층 주거시설에 요구되는 구조 안정성과 설계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화재 안전 기술 고도화에도 나섰다. GS건설은 지난해 7월 화재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메테오시뮬레이션사와 ‘초고층 공동주택 화재안전 성능설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다수의 주택·건축 사업을 통해 축적한 화재 시나리오 분석과 입주민 피난 시뮬레이션 경험을 바탕으로, 초고층 공동주택 시공에서 핵심으로 꼽히는 화재 안전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번 기술 협력을 통해 구축되는 시스템은 ‘디지털 트윈’ 기술로 실제 건물을 그대로 구현한 뒤, AI를 활용해 수천 차례의 화재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화재 발생 시 구조와 설비 설계를 최적화하고, 입주민의 대피 가능 시간을 연장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피난 동선을 확보함으로써 초고층 건물의 화재 안전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GS건설은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도시정비사업 수주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도시정비사업의 ‘대어’로 꼽히는 성수1구역에는 ARUP이 대안 설계에 참여해, 차별화된 초고층 설계와 글로벌 수준의 핵심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메테오시뮬레이션과 협약을 통해 구축되는 AI 기반 화재 예측 시스템도 해당 사업지에 우선적으로 도입하며 이를 향후 주요 도시정비사업 전반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술을 통한 안전과 품질 경쟁력을 수주 경쟁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성수1구역은 성수동1가 일대를 네 개 구역으로 나눠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대형 도시정비사업으로, 최고 250m에 달하는 초고층 랜드마크 동을 비롯해 50층 이상 고층 주거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4개 지구 가운데 1지구의 사업 규모가 가장 큰 만큼, GS건설이 확보한 초고층 설계·안전·공정 관리 기술력이 사업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초고층 주거시설에 요구되는 안전과 기술 수준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파트너십과 AI 기반 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초고층 주거 모델을 제시하고, 도시정비사업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확실한 강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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