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금 전 마감한 미국 증시 상황 바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3대 지수) 먼저 오늘 장,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강보합권에, S&P 500 지수는 약보합권에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 S&P 500 지수가 7천 선을 돌파하며 출발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FOMC를 경계하면서 움직일 수밖에 없었겠죠.
앞서 전해드린 대로, 미국의 기준금리는 3.5%에서 3.75%로 동결됐습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해 9월과 10월, 12월에 3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내렸던 금리 인하 기조를 멈추게 됐는데요.
오늘 통화정책회의에서 가장 중요했던 건, 일단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였죠.
월러 이사가 마이런 이사와 함께 25bp 금리 인하를 주장한 게 첫 번째였고요.
이어서 성명문과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을 명시해 둔 성명문 문구가 삭제됐고, 미국의 경제가 견고하다, 즉 전보다 나아졌다고 평가한 것입니다.
쉽게 말해, 연준에서 당장 금리를 내려 경기를 부양하고 고용을 안정시킬 시급성이 줄어들었다는 게 나타난 건데요.
다만 오늘 주식 시장은 장 마감 후에 공개될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을 주시하며 움직였기 때문에, 그렇게 큰 변동성을 보이지는 않았고요.
일단 바로 반응을 보여줬던 건 채권과 달러였습니다.
(미국채) 바로 이어서 국채 시장부터 확인해 보시죠.
10년물 국채금리를 기준으로 보면, 앞서 전해드린 내용을 반영하면서 국채 금리는 즉시 튀어 올랐습니다.
다만 서서히 시간이 지날수록 진정되는 모습이었는데요.
시장은 파월 의장이 퇴임하기 전, 5월까지는 연준이 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란 관측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오늘 장 10년물 국채금리는 4.25%에 거래됐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3.58%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미국 달러화 역시 당분간 금리 동결 기조가 유지된다는 전망이 나오자 반등하고 있습니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 약세를 용인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95선까지 내려온 달러 인덱스였는데요.
현재는 96선 중반까지 올라 왔습니다.
다만 간밤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미국은 강달러 정책을 고수할 것이며, 미국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개입하는 일은 결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에 엔화 가치는 다시 한번 내려가면서 오늘 엔·달러 환율은 153엔 초반에 거래됐고요.
원·달러 환율 역시 석 달 만에 1천420원 대에 진입했었는데, 낙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야간 거래에서 다시 1천436원까지 올라 왔고요.
역외환율에서는 1천432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섹터) 이어서 섹터별 움직임도 확인해 보시죠.
오늘 시장은 FOMC와 실적이라는 두 가지 이벤트를 경계하고 있기 때문에 섹터별 흐름 역시 편차가 뚜렷한 모습이었습니다.
기술주의 경우 전날 SK하이닉스와 ASML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힘을 얻은 모습이죠.
기술주, 오늘 0.62% 상승했고요.
반면에 헬스케어주가 연일 부진한 모습입니다.
오늘도 0.77% 하락했고, 필수소비재주도 오늘 0.78% 내렸네요.
(시총 상위) 이어서 오늘 장 시총 상위 종목들 소식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중국이 엔비디아의 H200칩 첫 수입 물량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또 엔비디아와 애플이 2028년부터 일부 반도체 생산을 인텔에 맡길 계획이라는 디지털 타임스의 보도도 나왔는데요.
트럼프 행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미국 내 생산 기조를 따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고요.
영국 반독점 규제 당국인 CMA에서는 웹사이트들이 구글의 AI 검색 요약 기능인 ‘AI 오버뷰’를 거부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조금 전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테슬라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어지는 코너에서 확인해 보시죠.
(금)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후에도 귀금속 시장은 상승세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장 금 선물은 5천400달러 선을 뛰어넘었고요.
은 선물은 115달러 선까지 올라 왔습니다.
(암호화폐) 마지막으로 암호화폐 시장 움직임도 확인해 보시죠.
비트코인은 여전히 9만 달러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는데요.
간밤에는 백악관에서 현재 교착 상태에 빠진 클래리티 법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업계 임원들을 소집할 예정이라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8천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고요. 이더리움은 3천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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