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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반찬서 '검은 반도체'로...'장당 150원' 사상 최고가

입력 2026-02-02 06:42  



'국민 반찬' 김의 수출 물량이 급증해 '검은 반도체'라고 불리는 가운데 가격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른김(중품)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월 하순 기준 10장당 1천515원인 것으로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집계됐다.

순별 평균 소매가격이 1천500원을 뛰어넘은 것은 사상 최초다.

지금 가격은 2년 전보다 거의 50% 오른 수준이다. 2024년 초까지만 해도 장당 100원 수준이었는데 지난 달 하순 장당 150원을 돌파했다.

서민들의 대표 반찬인 김 가격은 점진적으로 오르다 지난 2023년 이후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소매가격은 2023년에 전년보다 10% 오르면서 장당 100원을 넘어섰고 2024년에는 25%나 뛰었다. 지난해에도 8% 올랐다.

이는 수출 물량이 급증한 결과다. 지난해 김 수출량은 전년 대비 13.7% 많은 1억699만 속(100장)이었다. 주요 수출 대상국은 일본(18.6%), 중국(17.5%), 태국(13.6%), 미국(13.3%), 러시아(9.8%), 대만(5.1%) 순이었다.

양영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2024년산 대비 2025년산 생산이 5천억속 늘었지만, 수출과 국내 소비는 그 이상 증가했다"면서 "김 수출단가가 2024년 상승한 것이 이어지는 데 국내 가격도 수출 단가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 측면도 있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이 때문에 수산물 물가도 고공행진 한다. 지난해 12월 김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보다 14.9% 올랐다. 조기(+10.5%)와 고등어(+10.3%)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김이 가장 많이 올랐다.

작년 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5.9%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1%)의 세 배에 육박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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