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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800 간다…2월엔 숨 고르기"

입력 2026-02-02 14:35  



대신증권은 2일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5,300에서 5,800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 이익 전망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경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5,800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상반기 예상 선행 주당순이익(EPS) 580포인트와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적용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선행 EPS가 지난해 11월 말 394.6포인트에서 555.2포인트로 40.69% 레벨업(상승)했다"면서 "강하고 빠른 EPS 레벨업을 코스피 목표치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1일 내놓은 2026년 전망에서는 올해 예상 선행 EPS 428포인트에 선행 PER 12.44배를 반영했지만, 반도체 이익 전망이 급등하면서 지난달 이미 12개월 선행 EPS는 555포인트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코스피 전체 순이익을 전년 대비 91.8% 증가한 396조원으로 추산했으며,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83%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순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가 지난해 12월 67조3천억원에서 이달 말 131조9천억원으로, SK하이닉스는 59조원에서 113조원으로 급증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는 전형적인 실적·정책 장세로, 선행 EPS 상승 국면에서는 코스피 상승 추세 지속될 전망"이라며 "선행 EPS가 꺾이기 전까지 코스피 상단을 열어 놓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만약 이달 3차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다음 달 주요 기업의 주주총회를 통해 실적의 추가적인 레벨업이 나온다면 밸류에이션(평가가치) 개선이 가속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과열 해소 과정에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월 중 일시적인 숨 고르기 이후 3월에는 상승 흐름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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