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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울프팩 리서치, 아이온큐 공매도 리포트 공개-[美증시 특징주]

입력 2026-02-05 08:00  



엔페이즈 (ENPH)
태양광 장비업체 엔페이즈가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세액공제 종료를 앞두고 패널 설치를 서두른 수요가 몰리면서 실적에 힘을 실어준 모습이었습니다. 엔페이즈는 4분기 자사 제품의 실제 판매 수요가 전년 대비 21% 늘었다고 밝혔고요. 여기에 1분기 가이던스도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제시했습니다. CEO는 미국 전역에서 전기요금이 오르고 있는 만큼, 전기요금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이 태양광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도 같은 맥락을 짚었습니다. 전기요금이 오를수록 태양광의 매력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봤고요. 지난해 태양광 세액공제 종료로 앞으로 수요가 줄긴 하겠지만, 선불 리스가 확산되면서 이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이온큐 (IONQ)
울프팩 리서치가 아이온큐에 대한 공매도 리포트를 내놨습니다. 보고서에서는 아이온큐가 미 국방부와 맺은 핵심 계약에서, 2025 회계연도에 배정된 자금 규모가 크게 줄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계약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아이온큐 매출의 최대 86%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컸다고 설명했는데요. 울프팩 리서치는 이로 인해 2025년 수주에 약 5,460만 달러 규모의 공백이 발생했다고 지적했고, 이런 문제 제기가 CEO 사임과 대규모 내부자 주식 매도와 맞물려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매출 공백을 메우는 과정에서, 아이온큐가 양자컴퓨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업 인수에 나선 점도 문제로 삼았습니다. 이런 주장이 담긴 공매도 리포트가 공개되면서 아이온큐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SMCI)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어제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수용 능력을 확대하는 흐름 속에서, AI 최적화 서버에 대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연간 매출 전망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제 슈마컴은 생성형 AI 붐의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자리 잡은 모습인데요. 칩 설계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서버를 빠르게 시장에 내놓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이와 관련해 이마케터의 애널리스트는, 장기 계약을 바탕으로 고객 도입 일정에 맞춰 수요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면서 변동성을 줄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슈마컴은 2026 회계연도 매출을 최소 400억 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관세와 시설 비용, 부품 부족 등으로 단기적인 마진 압력은 남아 있는데요. 그럼에도 CEO는 기업 고객 중심의 전략과 운영 개선이 시간이 갈수록 마진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리콘랩스 (SLAB)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칩 설계업체 실리콘랩스를 약 7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는데요. 산업 현장과 일상 기기에 쓰이는 무선 연결 칩 분야에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한 결정입니다. 아날로그 칩이 핵심 경쟁력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입장에서는 이번 인수가 의미가 적지 않았는데요. 2011년 내셔널 세미컨덕터를 65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거래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스티펠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내부 역량을 계속 쌓아가는 가운데, 실리콘랩스가 강점인 연결 기술을 더하면,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무선·아날로그 기술 라인업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치폴레 (CMG)
치폴레가 어제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다만 세부를 보면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매장 방문객 수가 3.2% 줄면서 4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요.
이런 흐름 속에서 치폴레가 제시한 올해 가이던스도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가격을 1%에서 2% 인상하고, 동일 매장 매출은 사실상 정체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이 부분도 부담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다만 오펜하이머는 시각을 조금 달리했습니다. 동일 매장 매출의 가이던스가 보수적으로 제시됐고, 단기 할인 행사나 판촉 활동으로 늘어날 수 있는 여지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는데요.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을 실망시킬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 동일 매장 매출이 다시 늘기 시작하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경로는 열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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