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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지난해 영업익 3% 증가…"러시아 사업 성장"

입력 2026-02-05 16:18  

25년 매출 3.3조…전년비 7.3%↑ "해외 성장 가속화…생산량 늘릴 것"
오리온 제품 관련 이미지.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7.3% 성장한 3조 3,324억 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5,582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지난해 중국과 베트남의 최대 성수기인 '춘절'과 '뗏' 명절 효과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력과 영업력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특히 러시아가 47.2%, 인도가 30.3%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수출도 증가했다.

작황 부진으로 인한 카카오, 유지류, 견과류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됐지만,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올해는 춘절, 뗏 등 명절 효과와 더불어 국내외 제품 공급량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생산라인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는 만큼 성장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한국 법인은 소비 위축과 거래처 감소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매출은 1조 1,458억 원, 영업이익 1,868억 원으로 각각 4.4% 4.6% 증가했다.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와 해외 수출 물량 증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참붕어빵 제품 회수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과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이 가중됐으나, 해외 법인 매출이 늘어나면서 로열티가 증가하고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 또한 성장했다.

올해는 건강지향 및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선도하고, 총 4,600억 원을 투자하는 진천통합센터 건설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중국 법인은 춘절 성수기 효과 부재에도 간식점, 이커머스 등 고성장 채널의 전용 제품 확대와 저당 초코파이 등 신제품 출시로 4% 성장한 1조 3,207억 원을 기록했다. 전담 경소상 확대에 따른 시장비 증가와 원재료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0.9% 감소한 영업이익은 0.9% 감소한 2,417억 원을 기록했다. 다.

올해는 건강지향형 신제품 출시와 고성장 채널의 전용 제품 운영을 확대하고, 항저우, 광저우 등 성장성이 높은 중·남부 시장의 간식점, 편의점 공략을 본격화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은 ‘뗏’ 성수기 효과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스낵, 파이 등 주력 카테고리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은 4.6% 증가한 5,381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과 함께 경쟁이 심화된 감자스낵 시장 내 2위와의 격차 확대를 위한 시장비가 일시적으로 늘며 영업이익은 3.6% 감소한 965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하노이 옌퐁공장의 스낵, 캔디 등 신규 생산 라인을 본격 가동하고 유통 채널별 매대 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난해 68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쌀과자는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또 연내 하노이 제3공장을 완공하고, 지난해 부지를 확보한 호치민 제4공장 건설도 준비한다.

러시아 법인은 수박 초코파이, 후레쉬파이, 젤리 등 다제품 체제 확립과 대형 유통 채널의 전용 제품 확대를 통해 매출 3,394억 원으로 47.2% 성장했다. 전년 대비 1,000 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해 사상 첫 연매출 3,000 억 원을 달성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과 물류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465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5개 생산라인의 가동률이 140%를 상회하는 등 전반적으로 제품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오리온은 지난 1월 총 2,400억 원을 투자해 트베리 신공장동 건설에 착수했다. 신규 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생산량은 기존 대비 2배인 7,50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나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법인은 화이트파이 등 20루피 제품이 시장에 안착하고, 북동부 지역 중심의 영업 전략이 주효하며 매출이 30.3% 늘어난 275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성장성이 큰 초코파이, 카스타드의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처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이커머스 채널 공략을 본격화해 매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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