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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 투매에 불안심리 확산…또 뭉친 개미

김보선 기자

입력 2026-02-06 09:03   수정 2026-02-06 09:42



6일 한국 증시는 전방위적인 투매로 하락세를 보인 미국 주식시장의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5,013.15에 개장한 코스피지수는 개장 직후 5천선을 내어주며 전날보다 4% 이상 크게 밀려나고 있다. 코스닥도 동반으로 4%대 급락 장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인 가운데, 전날 6조7천억원을 사들인 개인이 홀로 순매수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주가 줄줄이 약세다. KB금융만이 1.65% 올라 약진 중이다.

삼성전자(-3.83%), SK하이닉스(-5.70%), 현대차(-5.83%), LG에너지솔루션(-4.05%), 삼성바이오로직스(-2.59%), SK스퀘어(-3.65%) 등이 일제히 약세다.

코스닥 내에서도 에코프로(-6.63%), 에코프로비엠(-6.29%)이 나란히 급락 중이며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이비엘바이도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밀려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AI 산업의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한 상황과 미국 고용시장 악화, 비트코인, 은(銀)의 변동성 확대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비트코인을 위시한 암호화폐와 은 선물 가격이 크게 내린 것도 시장 압박을 가중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와 6만 9천 달러 선을 잇달아 하회하자 시장에 공포심리가 확대됐고, 규제 리스크와 관련 기업의 실적 부진도 하방 압력을 가중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도 나흘 만에 또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6분 코스피 선물 가격 하락으로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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